‘가로채널’ 권율, 하정우부터 윤계상까지 ‘인맥 만수르’..매력+끼 ‘범람’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로채널-막강해짐’에 출연한 권율. /사진제공=SBS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 배우 권율이 숨겨둔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가로채널’에서 강호동과 양세형의 ‘막강해짐(gym)’에는 배우 권율이 출연했다. ‘다다익설(說)’에서는 소유진, 김종민, 심용환, 전범선이 조동찬 기자, 독일 기자 안톤 숄츠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암행어사 복장으로 등장한 권율은 “끼 근육이 있는데 멍석을 깔아주고 낯선 사람들이 있으면 그 끼를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디서나 내세울 수 있는 한 끼를 키워달라”라며 ‘막강해짐’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 역을 맡았던 권율은 ‘명량’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강호동은 “의심이 되는 건 물어봐야 한다”라며 “‘명량’ 오디션을 보며 본명 권세인에서 권율 장군의 이름으로 개명한 거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율은 “시기적으로 맞다. 합리적인 의심이다”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권율은 “오디션 전에는 권세인이었고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되기 전에 소속사를 바꾸면서 이름을 바꿨다”며 “감독님에게도 그런 의심을 받았었다”라고 밝혔다.

권율은 “성대모사를 잘 한다”라며 대학교 신입생 시절 성대모사로 선배인 하정우에게 룸메이트로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호동과 양세형은 “잘한다고 하면 우리가 시키지 않겠냐”라며 한 번 해보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권율은 신문선과 한석규 성대모사를 하며 오나나 댄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대학교 동기였던 현빈과도 같이 살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권율은 현빈에 대해 “평소에도 깔끔하고 정리 정돈을 잘 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을 좋아하다 보니 당시 자취방으로 사람들을 많이 데려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현빈에게) 배려를 못 했던 것 같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지금 연락해도 ‘힘든 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라며 말해주는 친구다. 동기이면서 데뷔 선배이다 보니 제 고충을 잘 알아주는 것 같다”고 현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막강해짐’에 등장한 권율의 특급 절친 윤계상은 “권율의 매력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눈높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계상은 “권율이 축구 해설을 해설자만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권율은 ‘막강해짐’ 특별 MC로 변신, 즉석에서 축구 해설까지 선보이며 프로급의 진행 실력으로 강호동과 양세형을 사로잡았다.

권율은 스물일곱의 늦은 나이에 데뷔해 나이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그 두 달 동안 거의 잠을 못잤다. ‘나의 20대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서른부터 나이에 ‘ㄴ’이 붙는다”라며 “어릴 때는 서른부터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서른이 되니 나는 철도 안 들었고 해놓은 것도 없고 불안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권율은 “힘들어하고 좌절할 때 계상이 형이 기죽지 않게 해줬던 것 같다”며 윤계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권율은 생일 무렵 오디션에 탈락해 기분이 처져있었을 때 윤계상이 생일 파티를 위해 부산 여행을 가자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권율은 “부산에 갔더니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었다. 제 생일파티를 한다고 초대했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다.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생일이었다”라며 윤계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로채널-다다익설’에서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제공=SBS

이어진 ‘다다익설’에서는 소유진, 김종민, 심용환, 전범선이 SBS 의학 전문 기자 조동찬, 독일 기자 안톤 숄츠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은 “요즘은 미세먼지를 확인하는 게 하루의 첫 일과가 됐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조동찬 기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률을 보니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1위”라며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생긴 별종템들을 살펴봤다. 코에 간편하게 끼울 수 있는 코 마스크부터 방독 마스크, 반려견을 위한 마스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가 있었다. 조동찬 기자는 “KF지수가 높을수록 차단율이 높은 것이다. 그런데 너무 높은 것을 쓰면 호흡 저항도가 높아 숨쉬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마스크를 직접 착용해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후 멤버들은 지리산의 공기를 파는 임채신 하동군 환경보호과 계장과 연결했다. 임 계장은 공기 채집기에 지리산 공기를 담아서 용기에 주입해 판매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공기 캔에 담는 공기는 1년 중 가장 공기가 좋은 날 채집한 것이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공기를 중국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하동군에서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범선은 북경 공기를 담은 캔을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말도 안 된다”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멤버들은 가방 안에서 북경 공기 캔을 개봉한 후 미세먼지 측정기로 북경 공기를 측정했다. 미세먼지 수치는 순식간에 40%나 증가했고, 다시 바깥공기를 측정하니 수치는 다시 감소했다. 이에 조동찬 기자는 “SBS가 공기가 좋다. SBS 공기를 파는 게 어떻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공기청정기보다 중요한 건 환기이다. 요리를 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60에서 2,350까지 올라간다. 환기를 먼저 시킨 후에 공기청정기를 돌려줘야 한다”며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