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아버지의 인물정보 가족관계란에서 ‘삭제’됐다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로이킴 SNS 갈무리

로이킴의 아버지 김 모 교수의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아들 로이킴의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유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4일 기준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로이킴의 아버지 김 모 H대 교수의 이름을 검색하면, 가족관계 항목에 아들 로이킴의 이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로이킴의 프로필을 검색하면 가족란에 아버지 김 교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과거 서로의 이름이 표시됐던 것에서 바뀐 것이다.

네이버의 인물정보는 요청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프로필 수정요청’ 정책에 따르면 ‘당사자 또는 관련기관은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정보 수정은 자유롭지만 가족사항을 변경한 것이 의외다.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인 로이킴은 귀국 후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피의자가 아닌 어디까지나 참고인 신분이며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로이킴이 불법 영상의 유포 및 촬영에 가담했다고 밝혀질 경우 처벌이 있겠지만, 단순히 영상을 보기만 했을 경우에는 법적 처벌을 면할 수 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프로필 가족관계 삭제에 대한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로이킴은 데뷔 시절부터 ‘금수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그의 아버지가 대학 교수이자 장수 막걸리로 유명한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인 것으로 알려진 이후다. 서울탁주는 ‘장수 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제조업체로 연 매출이 약 1000억에 이른다.

김 회장은 2014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 로이킴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 최근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사건 이후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로이킴은 업체 오너가 아니라 회사 지분의 약 2% 안팎을 보유한 51명의 주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거 방송에서 로이킴 부자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언급한 것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016년 방송된 tvN ‘아버지와 나’에서 로이킴은 아버지가 “백점이다”라고 말했고, 로이킴의 아버지는 “아들의 가수 활동에 반대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지금은 지지한다”며 “앨범 나오면 쌓아두고 주위에 다 나눠준다. 학교에서도 제가 로이킴 아빠인 줄 다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다 본인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 교수가 ‘다 내 잘못이다. 마음으로는 휴강이 맞지만 내년이 정년이라 수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