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봐주기 수사 논란에도 SNS서 ‘김치 홍보’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황하나/ 사진=텐아시아 DB

과거 마약을 투약 및 판매한 혐의를 받고도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는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 씨가 여전히 SNS 활동을 하고 있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씨는JYJ 멤버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럭셔리 블로그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며 SNS 스타로 유명해졌다.

황하나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김치를 버무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OOO식구 전원이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을 올렸다. 황하나가 올린 김치 판매 사이트는 ‘마약김치’라며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황하나는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홍보글을 게재하는 등 SNS 활동을 활발이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일요신문은 황하나의 과거 마약 투약 및 판매 혐의와 함께 검찰과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대학생 조모 씨에 대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조씨의 판결문에는 황하나라는 이름이 8차례 등장하며 황씨는 조씨와 함께 필로폰 매도·매수 혐의를 받았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9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를 건넸고 이후 조씨는 황씨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고 한다. 판결문에는 또 ‘피고인(조씨)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라고 명시돼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그런데도 황하나는 경찰과 검찰로부터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이 기사는 제기했다.

황씨는 2009년 12월에도 지인들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011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