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글로벌 통역단 “할머니도 BTS를 안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스테이지K’

JTBC 글로벌 K팝 챌린지 ‘스테이지K’가 첫 방송 앞두고 ‘글로벌 통역단’의 출격 소감을 공개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19년 공개한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75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자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제품·서비스, 콘텐츠’를 물어본 결과 1위는 K팝(43.3%)이 압도적이었다. 그 뒤를 이은 것이 한식(37.2%), 한국 드라마(36.0%)로, K팝의 해외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전세계 팬들이 모여 케이팝 댄스 국가대항전을 펼칠 ‘스테이지K’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챌린저들을 위해 해외파 청년들로 구성된 ‘글로벌 통역단’이 동석한다. 이들은 각국의 문화적 배경과 출신 국가에서의 K팝 인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독일, 스웨덴,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글로벌 통역단’은 ‘스테이지K’ 출연을 앞두고 자국에서의 K팝 인기를 직접 공개하며, ‘해외한류실태조사’의 숫자 속에 숨은 진짜 열기를 직접 입증했다.

미국에서 온 테리스 브라운은 “미국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친구들이 내가 한국에 처음 간다고 했을 때, 지도에서 어디쯤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다. 지금은 BTS 덕분에 한국 위치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도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BTS가 타임(Time) 표지를 장식하고 나서 할머니도 BTS를 알고 계셔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일본 출신 오오기 히토시는 “일본의 음반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큰데, 그런 일본 음반시장에서 2018년 ‘가장 많은 음반이 팔린 아티스트 TOP 100’에 한국 아이돌 13 그룹이 들어갔다”며 K팝의 인기를 설명했다. 오오기는 “최근 트와이스의 콘서트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된 것 역시 화제였다”고 말했다.

유럽권인 독일과 스웨덴에서 온 청년들은 “유럽에서의 K팝 열기는 다소 늦게 불타오른 면은 있으나 어느 지역보다 강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독일 청년 다리오 리는 “2019년부터 독일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올해 7월까지 계획된 K팝 아이돌 방문 공연만 해도 16건이나 된다”면서 “특히 TOP 5에 꼽히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공연은 가장 비싼 표가 300유로(우리돈 약 38만원)에 팔릴 정도로 고가”라고 밝혔다.

스웨덴에서 온 요아킴 소렌센은 “처음 한국에 와서 경희대학교 어학당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에는 학교 전체에서 스웨덴 출신 학생이 두 명 뿐이었지만, 2019년 현재 경희대 어학당에는 중국 학생 다음으로 스웨덴 학생의 수가 가장 많다. 모두 다 K팝에 빠져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온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소렌센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도 2019년 2월, 최초로 K팝 콘서트가 개최돼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통역단’의 입담과 전세계 케이팝 인기를 눈앞에 보여줄 참가자들의 공연, 흥 넘치는 MC 전현무와 K-리더스의 진행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인 ‘스테이지K’는 오는 7일 처음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