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터무니 없는 소문, 더는 침묵할 수 없다…승리 사건과 관계無”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고준희,빙의

배우 고준희. / 이승현 기자 lsh87@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일 자신의 SNS에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다. 최근 나로 인한 터무니없는 소문들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며 “2주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연관검색어에 내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다. 나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없이 눈덩이처럼 커졌고, 진실과는 다르게 나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돼 있었다”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나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고준희는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 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나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나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내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결국 내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돼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또한 “나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나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이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나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한다. 모든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의혹에도 나를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많은 이들에게도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나눈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공개했다. 승리는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했고,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었다.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갔어?’라고 반문했다. 최종훈은 ‘여튼 배우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답했다. 여기서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로 지목된 것이다.

고준희는 지난달 27일에도 SNS에 일부 네티즌들이 이같은 사실을 묻자 ‘아니에요’라고 댓글을 달며 부인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