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뜯어먹는 소리3’, 전국의 ‘태웅이’를 찾아나선 tvN의 전원일기(종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일 열린 tvN 새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3’ 제작발표회에서 물질을 하는 동작을 선보이고 있는 개그맨 양세찬(왼쪽부터), 농부 한태웅, 개그우먼 박나래. /tvN 제공

소년 농부 한태웅을 직접 찾아가 농촌의 모습을 담아내며 화제를 모은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가 시즌3으로 돌아왔다. 새 시즌에서는 전국의 ‘태웅이’를 찾아나섰고, 시즌2에 이어 다시 출연하는 박나래는 ‘tvN표 전원일기’의 탄생을 예고했다.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개그맨 박나래·양세찬과 한태웅, 엄진석  PD가 자리를 함께했다. 출연진 가운데 박명수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출연진은 ‘풀뜯소’ 시즌1에선 모내기에 나섰고, 시즌2에선 추수한 쌀을 팔아 생긴 수익금을 동네 요양원에 기부했다. 시즌3에서는 전국의 농촌과 어촌에 숨어있는 소년 농부, 소년 어부를 찾아간다. 엄 PD는 “태웅이처럼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 농부, 어부들을 찾아가 함께 일을 하고 간단하게 숙식을 제공 받았다. 그래서 부제도 ‘대농원정대’라고 붙였다”고 설명했다.

박명수와 양세찬은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했다. 그간 ‘짠내투어’ 등에서 박나래와 호흡을 맞춰왔던 이들은 ‘풀뜯소3’을 통해 농촌, 어촌에서 실제로 일을 함께 하며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양세찬은 “시즌2에서는 보지 못했던 박명수 선배와 태웅이, 나랑 나래 누나, 나와 명수 선배 등 각 출연진의 ‘케미’가 많이 드러나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말하는 것이 여느 또래와는 다른 한태웅은 여전히 보는 재미를 톡톡히 안길 예정이다. 엄 PD는 30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한태웅과 박명수의 사이를 강조했다. 둘은 현장에서 함께 트로트를 부르며 지냈다고 한다. 한태웅은 박명수와 곧잘 부르곤 했다는 ‘신라의 달밤’을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구성진 가락으로 불러 이목을 끌었다. 양세찬은 “태웅이가 아버지보다 명수 형이 세 살이 많은데도 명수 형의 독설에 휘둘리지 않고 다 받아친다. 태웅이와의 대화는 동네 형이랑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tvN 예능 ‘풀뜯어먹는 소리3’의 개그우먼 박나래. 그는 “농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을 하며 농업에 대한 견문을 많이 넓혔다”고 했다. /tvN 제공

출연진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힘든 농사일을 하는 과정도 관전 포인트다. 박나래는 이를 성장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런 일도 하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했다. 또 바닷가의 하얀 집에서 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는데 막상 일을 해보니 현실은 달랐다. 치열하게 일하고 왔다”고 털어놓았다. 양세찬은 해남을 따라 물질을 하며 귀의 수압과 물살을 모두 느끼고 왔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농사일로 너무 힘들다가도 시골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보면 위안이 됐다. 시청자들에게도 이 편한 마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풀뜯소3’은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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