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용진, 매니저 홀린 ‘귀여운 허세왕’…시청자도 푹 빠졌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

코미디언 이용진이 매니저의 존경과 애정을 얻으며 ‘귀여운 허세왕’으로 떠올랐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멋’이 묻어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잡을 수 없는 허세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용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의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1부 8.9%, 2부 11.4%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5.2%, 2부가 6.9%를 찍었다. 특히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2부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까지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이용진은 일상 공개에 앞서 “매니저가 나를 좋아한다”며 “존경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3년 차 매니저는 “(이)용진이 형과 3년을 같이 일을 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형만 하는 특유의 행동이 있다”는 매니저의 말처럼 이용진은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을 열어 머리를 말리는 행동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매니저는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수건이 없어서 저러는 건가 싶다. 왜 그러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용진의 독특한 행보는 계속 이어졌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당당하게 잘못된 방향으로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매니저는 “뚫려 있으면 길이라고 생각하는지 무조건 직진한다”며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되게 귀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진과 매니저의 대화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끊기질 않았다. 이용진은 주먹이 뜨거워서 참기가 힘들다며 1년간 배운 복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위스키를 즐겨 마시지만 매일 마시기에는 여유가 없다고 하는 등 특유의 허세를 보여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용진의 모든 말에 연신 웃음을 터뜨린 매니저는 “이용진과 함께 하는 일정은 힐링”이라며 “대화도 많이 해주고 고민도 잘 들어주셔서 회사에 있는 모두가 이용진의 일정을 탐낸다”고 했다.

모두가 탐낼만한 이용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배려심이었다. 이용진은 주차하느라 식당에 늦게 도착한 매니저를 위해 테이블 정리 해놓을 뿐 아니라, 무심한 듯 매니저가 먹을 음식들까지 챙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마음만을 따뜻한 이용진을 위해 매니저 역시 먼저 나서서 살뜰하게 그를 챙겼다.

매니저는 ‘코미디 빅리그’ 회의에 들어가면서 먼저 퇴근해도 된다는 이용진의 말에도, 그를 위해 동료 코미디언과 함께 먹을 간식 샌드위치를 샀다. 매니저의 샌드위치를 받고도 별 반응이 없었던 이용진은 동료들에게 “매니저가 사 온 것”이라고 무심하게 밝히고는 매니저에게 허세 가득한 인증샷을 보내 고마움을 표했다. 매니저는 반응이 없는 이용진에게 잠시 서운하다가도 이런 말에 마음이 풀린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회의를 마친 이용진은 복싱장으로 향하기 전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서 우연히 고등학생 팬들을 만난 그는 책과 립밤을 사주며 살갑게 다가갔다. 이에 매니저는 이용진이 원래 팬들에게 “그래요 나 이용진이에요”라며 먼저 다가가는 편이라고 밝혀 또 한번 모두를 웃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