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7% 기록한 ‘마리텔 V2’ 박지원 의원, 전화 안 받은 이낙연 총리에 소소한 복수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마리텔 V2’ 박지원 의원 방송 장면. /사진제공=MBC ‘마리텔 V2’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가 첫 방송부터 분당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경쟁이 대신 협동 기부라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돼 색다른 재미를 추가한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 ‘마리텔’을 소환한 순간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마리텔 V2’에는 강부자, 김구라, 정형돈-김동현, 김풍, 셔누가 출연해 개인의 개성이 잘 묻어나는 콘텐츠를 들고 개인 방송을 꾸몄다. 비밀의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은 능수능란한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중간관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마리텔 V2’ 첫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0%(23:03~23:0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1%를 나타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김구라의 ‘구라이브’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이었다. 그는 선미의 ‘가시나’를 패러디한 ‘거시나’ 코너를 진행하며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겠다는 포부였다. 그러나 김무성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낙연 총리에게 전화를 거는 족족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채팅창의 시청자들은 ‘지원이의 나 혼자 산다’라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후 박 의원은 전국에 생중계된 국회 대정부 질문 중 이낙연 총리에게 “너무 딱딱하니까 쉬어 갑시다”라면서 뒤끝이 작렬(?)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저녁에 마리텔 생방송하면서 전화했더니 안 받아요. 국회의원 전화 잘 받아야 됩니다”라며 애교 섞인 호통을 친 것. 또한 박 의원은 “제 체면은 완전히 구겼는데 그래도 그 다음날 아침에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고, 이낙연 총리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웃었다.

박 의원이 줄줄이 전화 연결을 실패하다 목포의 자랑으로 꼽는 개그우먼 박나래 어머니와 전화가 연결된 순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마리텔’을 소환, 이낙연 총리에게 애교 넘치는 호통을 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