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타인의 아픔 공감하는 송새벽VS타인의 고통 즐기는 연쇄살인마…승자는?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빙의’ 송새벽(위쪽부터 시계방향), 원현준, 연정훈 / 사진제공=OCN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에서 연쇄살인마 영혼 황대두(원현준)와 형사 강필성(송새벽)에게 과거 비극적인 아픔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빙의’에서 황대두는 강필성에게 “세상에 버림받은 것도 그렇고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것까지 닮았다”고 말했다. 강필성은 7살 어린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엄마를 처음 발견했던 가슴 아픈 상처가 있었다. 그렇게 엄마를 향한 원망과 분노, 그리움, 차마 말할 수 없는 무수한 감정을 품고 살아왔다. 하지만 강필성은 형사가 되었고 사건 피해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헤아릴 줄 안다. 엄마가 세상을 뜬 사실을 모르는 피해자의 딸에게 엄마를 대신해 인형을 사다 주고 귀신들을 위해 매일 제사상을 차려주는 대목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황대두도 강필성에게 한 말을 통해 그의 증오와 분노가 과거 비극적인 사건과 아픔에 관련되어 있음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세상이 자신에게 준 고통을 천천히 되갚아 주는 것이었다. 황대두가 살인을 하는 이유도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나에겐 최고의 행복이고 쾌락”이기 때문이다.

현재 재벌 2세 오수혁(연정훈)에 빙의한 황대두는 인간은 모두 악마를 갖고 태어났지만 단지 그 상황을 겪어 보지 않은 인간들이 그저 가식을 떨고 있다는 삐뚤어진 신념을 이야기하며 세상을 망가트릴 끔찍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황대두가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강필성은 그를 막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