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남다름X김환희, 진심 담아 전할 10대 이야기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남다름(위쪽), 김환희/사진제공= MI, 엔케이물산

10대 배우 남다름과 김환희가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을 꿈꾸는 학생들의 현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4월 5일 처음 방송되는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남다름과 김환희는 ‘호호’ 남매 박선호와 박수호로 호흡을 맞춘다. 명랑한 천방지축 여동생 수호가 속이 깊고 배려심 많은 오빠 선호가 겪은 사고에 대한 진실을 찾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쟁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남다름. 2016년 드라마 ‘기억’을 통해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남다름은 “김지우 작가님과 박찬홍 감독님과 함께 했던 현장이 너무 따뜻했기 때문에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선택이 아닌 굳은 믿음이었다”고 했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김환희를 매료시킨 것도 김지우 작가의 대본이었다. 그는 “학교폭력이라는 심오한 주제 안에서 수호의 역할이 소화하기 어렵긴 하다. 하지만 대본을 읽으며 수호의 감정이 이해되고 공감되면서 이 아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는 열여덟 동갑내기, 고등학생이다. 극중에서 펼쳐지는 10대 학생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을 터. 이들은 “뉴스나 주변 친구들을 통해 비슷한 사건을 듣기도 한다. 학생으로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선호와 수호로서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또 있다. 캐릭터 소화를 위해 “감정표현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는 것. 선호에 대해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배려와 이해심이 많고 착하지만 비겁하지는 않은 아이”라고 표현한 남다름은 학교에서 벌어진 사고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서게 되는 선호 캐릭터를 위해 “선호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감정변화를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수호는 가족을 많이 사랑하고 오빠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 오빠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아이”라고 설명한 김환희도 감정연기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감정이 격한 장면들이 많아서 촬영 때마다 힘들기도 했다. 굉장히 깊은 감정들을 끌어내기 위해 거울을 보며 눈빛이나 표정, 말투 등 다양한 부분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힘에 의해 진실이 묻히지 않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남다름과  “수호를 통해서 내 가족이 누군가에 의해 피해를 받았을 때 가슴 아파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환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애쓰고 힘쓰는 분들이 있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그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 드라마다. ‘부활’ ‘마왕’ ‘상어’ ‘발효가족’, 그리고 ‘기억’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과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작품이다. ‘리갈하이’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