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싸이코패스 연정훈, 고준희 위협…섬뜩한 엔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빙의’ 고준희./ 사진제공=OCN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의 고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 6회에서 강필성(송새벽)과 홍서정(고준희)은 20년 전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의 영혼이 다른 누군가에게 빙의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계속되는 불길한 느낌에 홍서정은 강필성과 함께 엄마인 금조(길해연)의 신당을 찾았다가, 선양우(조한선)가 금조를 이용해 황대두(원현준)의 영혼을 소환했다는 사실을 유추해낸 것. 금조가 강령술을 했던 흔적, 황대두의 유골함이 사라진 것, 선양우가 죽기 직전 자기가 마치 황대두인 것처럼 얘기했던 것까지. 모든 진실의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선양우는 이미 죽었고 황대두의 영혼은 다른 사람에게 빙의한 상태. 그 다른 누군가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천상에 있는 영혼을 현상으로 불러들였고 절대 섞이면 안 되는 영역이 섞여버렸기 때문. 이에 신어머니를 찾아간 홍서정은 그녀로부터 “지옥문이 열려”라는 경고와 함께 악한 영을 사멸시키는 건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 즉 “하늘이 너에게 준 사명”이라는 이야길 듣게 됐다. 영매의 운명에 직면한 홍서정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었다.

신어머니를 만나고 온 후, 그녀는 불길한 기운을 더이상 무시하지 않았다. 그것이 금조가 악령의 기운을 뚫고 힘겹게 보내는 신호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 ‘휘트니스 센터’, ‘검은색 야구 모자를 쓴 남자’ 등 금조가 보낸 신호를 따라 현장으로 간 홍서정. 그곳엔 새로운 타깃을 쫓던 오수혁(연정훈)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조용히 뒤를 쫓던 홍서정의 존재를 단번에 알아챘고, 그녀를 빈 건물로 유인해 함정에 빠트렸다. 어느새 홍서정의 뒤에서 위협을 가한 것. 그 순간 “너도 그렇지? 나도 네가 다 느껴져”라며 “강필성 여자 친구에 금조의 딸”이란 사실에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같은 시각, 홍서정의 문자를 보고 급히 달려왔지만, 한발 늦은 강필성. 홍서정을 위협하고 있는 수혁에게 “너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기만 해봐”라며 분노도 드러냈고 “내가 죽을게”, “네가 원한 건 나잖아!”라며 애원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자, 이제 엄마 보러 가야지?”라며 흉기를 든 오수혁에게 “안 돼!”라고 소리친 강필성. 충격적인 엔딩 속에 홍서정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빙의된 오수혁은 장춘섭(박상민)에게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제조하게 했다. 일정량 이상 흡입하면 온몸이 타는 듯한 느낌 때문에 웃통 벗고 난리를 치다가 결국 사람을 공격해서 살을 물어뜯는 부작용 때문에, 과다 복용 시 좀비로 변한다고 해 좀비 마약이라 불린다. 제조를 마친 장춘섭에게 “작품이 나왔으니까 임상시험을 해봐야지”라는 오수혁이 선택한 ‘실험용 쥐’는 TF 그룹을 상대로 파업하던 노조 직원 중 그에게 달걀을 던졌던 남성이었다. 약을 탄 술을 마신 그는 결국 아내와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오수혁, 정확히 그에게 빙의한 황대두는 ‘좀비 마약’을 이용해 무슨 일을 꾸미는 것일까.

이날 ‘빙의’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