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이순재 “김명민, 배역 위에 자기자신 버릴 줄 아는 배우”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순재/사진제공=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이순재가 함께 연기한 후배 배우들에게 조언과 격려, 칭찬을 건넸다.

이순재는 영화 ‘로망’에서 고집스럽지만 책임감 강한 가장 조남봉 역을 연기했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이순재를 만났다.

이순재는 예전과 현재 방송 환경의 차이점에 대해 “예전에는 방송국에서 배우를 뽑아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시켰다. 한 녹화장에서 신인들은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배웠고 선배들은 가르쳐주며 같이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현장에 타고갈 각자의) 봉고차도 없었다. 지금은 각자 자기 차를 타고 와서 자기 연기만 하고 가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후배 배우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순재는 최근 드라마 ‘리갈하이’에 진구, 서은수와 함께 출연했다. 이순재는 “진구와 은수가 많은 대사들을 참 잘 외우더라. 기본기만 단단하게 해주면 얼마든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역할을 위해서 자기를 버리는 배우, 어떤 역할이든 자기를 내세우려는 배우가 있다.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역할을 위해서 자기를 버릴 줄 아는 후배 배우에 누가 있느냐고 묻자 ‘김명민’을 꼽았다. 이순재는 “자신을 버리면서도 역할을 위해 연기하는 좋은 배우다. ‘베토벤 바이러스’ 할 때 봤는데 인상 깊게 남았다”고 칭찬했다.

‘로망’은 70대 치매 노부부의 사랑과 애환을 담은 영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