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승리·정준영 파문’은 사회적 패악…연예인에게 무슨 특권?” 일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순재/사진제공=메리크리스마스

원로배우 이순재가 자기우월감에 취해 위법 행위마저 스스럼 없이 저지르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젊은 연예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21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로망’ 관련 인터뷰에서 “특권의식은 의식일 뿐이다. 연예인에게 무슨 특권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일은 인기를 필요하는 직종이다. 각자가 열심히 하면 된다. 그런데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은 행위 자체가 전파성, 영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인이 아니라도 공인의 개념이 있다. 그렇기에 행동을 조심하고 절제해야 한다. 예술가이므로 자유로울 수는 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일은 사회적 패악이다. 있을 수 없는 문제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또한 “팬은 내가 존재하는 데 가장 고마운 존재다. 감사하고 겸손해야 한다. 더욱이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아이돌은 우상화돼 있다. 책임감을 느끼고 절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보다 더 좋은 노래, 좋은 연기를 선보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주변에서 유혹이 많을 것이다. 그걸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망’은 70대 치매 노부부의 사랑과 애환을 담은 영화로, 이순재는 고집스럽지만 책임감 강한 조남봉 역을 연기했다.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