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사랑한 빵집…알고 보니 ‘불량’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TV나 SNS 등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업소 중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반된 업소 중에는 ‘전국 5대 빵집’ 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도 포함돼 충격을 줬다.

적발 업체들의 주요 위반내용은 ▲무허가 축산물가공업 영업 및 무허가 축산물 사용(2곳)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생산 및 사용(4곳) ▲보존기준 등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 ▲원료 등의 구비요건 위반(1곳) 등이다.

구체적으로 ‘수요미식회’에서 ‘전국 5대 빵집’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소재의 ‘나폴레옹베이커리’는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해 적발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대전 맛집 1순위로 선정한 대전의 ‘로쏘㈜ 성심당’은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생활의 달인’에 소개돼 화제가 된 강릉시 소재의 ‘강릉빵다방’은 원료 등의 구비요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서울 마포구의 ‘리치몬드 과자점’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으며 천안의 ‘원조할머니 학화호도과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상품을 판매했다. 광주의 맛집으로 알려진 ‘궁전제과’ 등은 냉동제품을 실온에 보관해 적발됐다.

한편 TV 등을 통해 유명해진 전국 맛집 중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된 곳이 나타나자 네티즌들은 ‘믿을 곳이 없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