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차태현·김준호 측 “내기 골프 사실 확인 중” (공식입장)

[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 측이 KBS가 보도한 내기 골프 의혹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차태현과 김준호, ‘1박 2일’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사실을 확인 중이다. 추후에 정리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바꼈다.

같은 날 KBS1 뉴스9는 ‘1박 2일’에 출연 중인 김준호와 차태현이 수백만 원 내기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휴대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정준영의 단톡방을 보던 중 세 사람이 내기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담긴 대화를 발견했다.

재구성된 대화방에서 차태현은 돈다발 사진과 함께 ‘단 2시간 만에 돈벼락’이라고 자랑했고, 정준영은 ‘우리 (김) 준호 형 돈도 없는데’라고 했다. 특히 차태현은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면서 자신들의 행동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들이 골프를 친 곳은 태국으로 추정되며 이 대화 말고도 내기 골프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곳곳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KBS를 떠났지만 당시 ‘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던 담당 PD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 김준호의 경우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비난을 더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부터 지인들과의 카톡 단체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에 걸쳐 공유했다.  경찰은 정준영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조사했다. 정준영은 휴대폰 3대를 제출했고, 경찰은 최근 교체한 휴대폰을 제출했거나 당시 사용했던 휴대폰을 따로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