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유인석→최종훈, 단톡방 멤버들 경찰 조사 (종합)

[텐아시아=우빈 기자]

승리(왼쪽부터) 정준영 최종훈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빅뱅 승리를 시작으로 가수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FT아일랜드 최종훈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16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이날 최종훈은 “경찰 조사 성실히 잘 받겠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잘 받겠습니다”고 허리 숙여 사죄했다.

그는 성관계 몰카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고, 음주 운전 무마 청탁과 유인석에게 직접 부탁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생일 축하 메시지 보낸 경찰 누구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말에는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로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나 몰카 촬영 혐의와 경찰 유착 의혹으로 피의자로 전환돼 첫 조사를 받는다.

승리와 정준영, 유인석 대표는 지난 1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진실된 답변으로 조사받겠습니다”는 뜻을 전했다. 16시간 밤샘 조사 후 그는 입영 연기 신청의 뜻을 밝히며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입영 연기 안된다”고 전했다.

정준영 역시 “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준영은 21시간 여의 밤샘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자신의 휴대폰 3대를 제출했으나, 경찰은 최근 교체한 휴대폰을 제출했거나 당시 사용했던 휴대폰을 따로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유인석 대표도 조사를 받았다. SBS 8뉴스는 “유인석이 경찰 유착 관계의 배후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가 연예인과 경찰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대화들이 자주 등장한다고도 전했다.

유인석은 경찰 조사 당시 자신이 “총경급 인사 연락한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승리, 정준영,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전 아레나 직원 김 모 씨 등을 불러 조사한 결과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청장’이 아닌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런 사건에도 박한별은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후반부 촬영에 임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과 하차 등과 관련한 논의는 한 적이 없다”며 “박한별 본인이 아닌 남편 문제이지 않느냐. 개인적인 문제라서 조심스럽지만,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