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 스캔들…외신도 주요 뉴스로 다뤄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정준영의 몰카 사건과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은 외신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루는 모습이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관련 소식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는 등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여성의 현실을 설명하기도 했다

13일 영국 BBC는 정준영이 몰카 비디오로 퇴출됐다는 소식을 아시아 섹션 톱뉴스로 보도했다. BBC는 “여성들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대화방에서 공유했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정준영의 사과문을 인용하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또한 BBC는 “한국은 최근 몇 년 간 몰카와 싸우고 있다”면서 “숨겨진 카메라는 때로 화장실과 탈의실에 배치되며 피해자도 모르는 새 영상이 온라인으로 올라간다”고 알렸다.

CNN은 13일 연예면 기사에 승리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CNN은 “케이팝의 가장 큰 아이돌 중 한 명인 승리가 연예계를 떠났다”며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이 드러난 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수만 명의 한국 여성이 불법 촬영과 성희롱에 대한 항의로 ’내 인생은 포르노가 아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거리에 모였다”는 내용도 다뤘다.

미국의 빌보드 온라인은 12일 ‘정준영이 성 범죄 수사로 동의 없이 여성을 촬영하는 것을 시인했다’는 내용을 케이팝 주요 소식으로 전했다. 기사에서는 “지난해 서울에서는 불법 스파이 카메라의 광범위한 사용에 수천 명의 여성들이 항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케이팝 산업이 성장하면서 외신도 관련 소식을 부쩍 중요시 하고 있다. 해외에서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번 사건은 케이팝은 물론 한국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