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이시영·전혜빈에 간 이식…종영 앞두고 최고 시청률

[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는 전국 기준 37회가 17.6%, 38회가 20.4%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풍상씨(유준상 분)가 쌍둥이 동생 화상(이시영 분)과 정상(전혜빈 분)에게 간을 이식받았다.

풍상이 자신을 위해 신체 포기각서까지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화상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정상에게 “우리 둘이 하자고”라며 함께 간을 주자고 제안했다. 정상은 크게 기뻐하며 원래 간을 공여해 주려던 풍상의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을 만나 소식을 전했다. 분실은 두 사람은 엄연히 출가외인이니 자신이 간을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거절했다. 이에 정상은 “피를 나눈 형제들이 하는 게 맞아요”라면서 수술은 자신과 화상이 하겠다고 답했다.

화상이 정말 풍상에게 간을 이식해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확인한 정상은 그제서야 막내 외상(이창엽 분)의 소식을 알렸다. 중환자실에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외상을 본 화상은 크게 절망하다가 이내 정상을 찾아가 울분을 토했다. 그는 “너 외상이 죽기를 바란 거지?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한 거지? 외상이 죽으면 오빠한테 간 줄려고!”라고 악에 받쳐 소리쳤다.

이에 정상은 화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섭게 따귀를 때리며 “함부로 말하지 마. 내 형제야. 내가 아무리 독종이지만 그런 생각을 했겠니? 알게 되면 온 식구들 힘들까 봐 안 한 것뿐이야”라고 되받아치며 외상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막냇동생 외상을 두고 한바탕 소동을 치르긴 했지만 쌍둥이 자매의 간 이식 결심은 달라지지 않았고, 두 사람은 수술 준비에 돌입했다.  나란히 침대에 누운 정상과 화상은 속내를 털어놨다. 정상은 어려서부터 외상의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한 화상을 외면하고 공부만 했다고 털어놓으며 가출해서도 결국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고 고백했다. 화상은 “오빠가 있으니까. 그게 우리 집이니까”라며 “그러고 보면 엄마, 아버지한테 못 받은 사랑을 오빠한테 채우고 싶었던 거 같아”라고 울먹였다.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꼭 살아”라고 응원했다.

그 시각 풍상은 분실과 딸 중이(김지영 분)의 응원을 받으며 수술실로 들어가 마침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밖에서 맘 졸이며 기다리던 분실과 중이에게 열한이 다가왔다. 그는 두 모녀에게 “잘됐습니다. 성공적이에요”라는 말을 전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이후 깨어난 화상과 정상은 무서워서 차마 보지 못한 상처를 번갈아 봐주면서 서로를 보듬었다. 그러던 중 화상은 마취 직전 수술실에서 들은 얘기를 정상에게 털어놓았다. 화상 혼자 수술해도 충분했던 것을 정상이 동생 혼자 수술 안 시킨다고 같이 해달라고 했던 것. 이에 대해 정상은 “쌍둥이니까. 뭐든 같이 해야지”라고 말해 화상을 감동하게 했다.

화상은 “한 번도 언니라고 불러본 적 없지. 언니 고마워. 오빠한테 간 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나 안 무섭게 같이 해줘서 고마워”라며 정상에게 고백했고 두 자매는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극적으로 화해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진상은 ‘지방 간’ 때문에 풍상에게 간을 이식해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풍상의 수술 성공 소식을 듣고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듯 훌쩍 떠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풍상이 우연히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있는 외상의 모습을 확인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겨우 새 인생을 살 기회를 얻은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는 것인지 불안감을 조성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늘(14일) 밤 10시에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