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오디오자키’ 성시경X소유진X붐X몬스타엑스, 듣고 보는 재미+감성 한 스푼 (종합)

[텐아시아=우빈 기자]
쇼오디오자키,제작발표회

그룹 몬스타엑스의 원호(왼쪽부터), 기현, 민혁, 주헌과 배우 소유진, 방송인 붐, 가수 성시경이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귀로 먼저 듣고 나중에 눈으로 보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의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의 말이다.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성시경, 배우 소유진, 방송인 붐, 그룹 몬스타엑스의 원호, 기현, 민혁, 주헌과 이영준PD가 참석했다.

‘쇼! 오디오자키’는 스타 오디오 자키(AJ)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보이는 오디오’ 형식으로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이 전국을 돌며 공개 라이브 오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TV를 통해 콘텐츠의 자세한 준비 과정과 진행 상황 등을 방송한다. 공개 라이브 오디오는 팟빵과 tv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이영준 PD는 “빠른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고 싶어서 ‘쇼! 오디오자키’를 만들었다”며 “영상 매체들이 발달하는 이 시대에 역으로 듣는 것의 유행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성에 빠지면서 듣던 라디오를 젊은 친구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라디오가 이 시대에 잘 될까 생각했는데 우연히 붐의 라디오를 들었다. 근데 붐이 진짜 쇼를 하고 있고, 보이는 라디오도 너무 재밌었다”며 “라디오에서 DJ가 뭘 하는지, 또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상도 하고 그것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 색다른 재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쇼오디오자키

배우 소유진이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소유진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 소유진입니다’  ‘소유진의 러브러브’ 등으로 라디오 DJ 경험이 많다. 소유진은 ‘소유진의 스윗살롱’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육아와 가사 등 주부들의 현실 고민을 상큼하고 발랄한 에너지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소유진은 “라디오에는 언제든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요리와 육아를 듣는 방송으로 할 거라는 생각은 사실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가 되면서 사는 얘기를 듣고 나누는 걸 좋아해 사연 위주로 풀어보려고 했는데 그건 재밌을 것 같지 않다고 하시더라.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요리하고 노는 걸 SNS에 올렸다는 걸 생각하고 그걸 아이템으로 발전시켰다. 각 지역의 요리 고수들과 전화로 연결해서 요리를 그대로 하는 콘텐츠를 진행해봤다”며 “긴장이 되지만 재밌게 만들어보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고 묻자 “남편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경험을 말해주면서 요리 전문가인데도 채팅방을 읽느라 요리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며 “저는 요리 초보라 요리에 집중하니까 사연을 잘 못 읽겠더라. 남편이 연습만이 살 길이라며 기본적인 것들을 연습하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성시경,쇼오디오자키

가수 성시경이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5년 만에 라디오로 돌아온 성시경은 ‘그대 곁에, 성시경입니다’로 여행과 맛,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성시경은 “내가 라디오를 할 때는 보이는 라디오를 하지 않았다. 그건 비디오”라며 “라디오는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쇼! 오디오자키’는 라디오지만 TV로 볼 때는 비디오일 테니 새로운 수신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라디오다운 것을 하고, TV로 만드는 것은 제작진의 몫”이라며 “마음가짐이나 내가 하려고 하는 콘텐츠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쇼오디오자키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왼쪽부터), 원호, 민혁, 주헌이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몬스타엑스 원호, 기현, 민혁, 주헌은 ‘몬스타엑스의 몬스타일’을 타이틀로 소통, 먹방을 내세웠다. 민혁은 “처음엔 베테랑 선배들의 라인업이 부담스러웠지만 우리끼리 V앱으로 라디오도 하고 콘텐츠를 꾸몄던 경험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생각보다 첫 방송 때 떨지 않고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민혁은 “몬스타엑스가 대중성이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출연을 통해 대중성도 잡고 팬들 마음도 잡고 싶다. 이 기회에 슈퍼 스타가 되도록 하겠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기현은 몬스타엑스가 ‘쇼! 오디오자키’의 유일한 다인원 자키라는 것에 대해 “몬스타엑스의 V앱을 할 때 팬들이 ‘정신없다’고 하셨는데, 한 명이서 낼 수 없는 에너지를 네 명이 한 번에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PD는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오디오 채널을 개국한다는 그림이다. 우리 출연진들은 알록달록 크레파스 같은 매력이 있다. 타 예능과 다른 맛을 살려서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을 드리고 청취자들에겐 밝음을 전파하겠다. 즐겨달라”고 말했다.

‘쇼! 오디오자키’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