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어린 소녀 ‘살주’ 정체 밝혔다…최고 시청률 9.6%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해치’ 방송 화면 캡처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왕세제 정일우가 어린 소녀(안서현 분)의 살주(주인을 살해한다) 정체를 밝혀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과거 선왕 시절, 온 나라를 광풍에 몰아넣은 살주계 잔혹사에 얽힌 비밀이 봉인 해제됐다. 이를 계기로 이경영-정문성은 반격을 다시 시작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해치’ 20회는 수도권 시청률 7.7%,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해 지상파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한 장면은 왕세제 이금(정일우 분)이 여지(고아라 분)-박문수(권율 분)-달문(박훈 분)의 맹활약과 경종(한승현 분)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민진헌(이경영 분)-밀풍군(정문성 분)의 반격으로 다시 수세에 몰리는 장면이었다. 민진헌은 소녀를 양반 살해 진범이라며 제좌청에 끌고 와 왕세제의 사회 개혁과 살주 소녀 보호 의지를 무력화시켰다. 또한 밀풍군은 인신매매 본거지를 급습한 여지-박문수을 방해하며 기방총 도지광(한지상 분)을 옹호했다.

이날 방송된 ‘해치’ 19-20회에서 왕세제는 살인 누명이라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왕세제는 남장을 한 어린 소녀가 양반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를 사헌부 집의 위병주(한상진 분)가 발견했다. 왕세제는 살인범이 아니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위병주의 체포 지시로 인해 사헌부에 체포됐다.

이후 왕세제를 향한 위병주의 압박 수사가 시작됐다. 위병주는 “진술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뭔가를 숨기고 있지 않은지, 범인을 보지 않았는지 등을 세세히 물으며 왕세제를 추궁했다. 그 사이 여지-박문수는 왕세제의 살인 누명을 직감했다. 왕세제는 “내가 본 것은 살주라는 문신이었다. 그리고 어린 여자 아이였다”며 살인범에 대한 단서를 전했다.

살주의 진짜 정체가 어린 천민 소녀라는 사실을 알았던 왕세제는 선왕 숙종(김갑수 분) 시절부터 횡행하던 살주계(주인 살해를 목표로 하는 노비 조직)가 다시 조직됐다는 것을 알렸다. 박문수-달문은 이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왕세제는 경종의 거듭된 추궁에 결국 자신이 목격한 살인 사건에 얽힌 살주계 잔혹사를 폭로했다. 또한 “그 죄를 물으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이리 한 까닭은 그처럼 어린 소녀가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그토록 아팠는지, 무엇 때문에 그 손에 칼을 쥐어야 했는지, 그들의 죄를 고하기 전에 먼저 그것을 알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종은 사헌부로 다시 수사 건이 넘어가기 전, 왕세제에게 사흘의 시간 동안 스스로의 무고와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 명했고, 왕세제-여지-박문수-달문은 어린 ‘살주’들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후 궁궐에서 어린 소녀와 재회하게 된 왕세제는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제안했다. 소녀는 “먹을 게 없어 흙으로 배를 채워도 그냥 여기서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요. 내 식솔들하고 같이 살고 싶었을 뿐이란 말이야”라며 자신이 살수가 된 이유와 함께 청나라 인신매매에 대해 언급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왕세제의 제좌가 시작되기에 앞서 민진헌이 어린 살주 소녀와 함께 제좌청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더욱이 그 시각 여지-박문수가 도지광의 기방을 찾아 그를 불법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하려던 찰나 밀풍군이 섬뜩한 미소를 띠며 그들의 앞을 가로 막아 위기감을 안겼다. 민진헌과 함께 도지광과 손잡은 밀풍군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린 가운데 과연 왕세제는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민진헌의 볼모가 된 어린 소녀로 인해 왕세제는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아닐지 향후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