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고아라, 인신매매범 한지상에 목숨 위협…정일우, 살인범 누명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해치’ 17-18회/사진제공=SBS ‘해치’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정일우가 하루아침에 왕세제에서 살인범이 되는 위기에 처하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렸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치’ 18회는 수도권 시청률 7.8%, 전국 시청률 7.5%를 기록해 지상파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고시청률 9.0%를 기록한 장면은 청나라 인신 매매를 조사하던 여지(고아라 분)가 청나라 상인 도지광(한지상 분)에게 정체가 발각돼 위협받는 장면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해치’ 17-18회에서 연잉군(정일우 분)과 여지(고아라 분), 박문수(권율 분)는 각각 위기에 빠졌다. 연잉군은 살인 누명을 썼고, 여지와 박문수는 청나라 불법 인신 매매범 도지광에게 목숨을 위협 받게 됐다.

연잉군은 왕세제로 즉위했지만 신료들은 여전히 그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급기야 수십 명의 양반들은 “연잉군은 동궁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시위를 벌였다. 연잉군의 첫 조강례(세제의 오전 수업)에 노·소론 신료 모두 불참하는 등 왕세제로서 순탄치 않는 앞길이 예고됐다. 소론의 호조참판 이광좌(임호 분)가 “아무것도 하지 말되 왕재를 입증하라”고 일침을 가하자 연잉군은 “나라면 날 적으로만 둘 것 같지 않군요. 그러기엔 꽤나 위험하고, 그러기엔 스승님과 의외로 통할 구석이 있을지 모르니까요”라며 맞받아쳤다. 이에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헌부 다모로 복귀한 여지는 어린 소녀들의 청나라 불법 인신 매매의 수사를 지시 받았다. 여기에 사헌부 신입 감찰 박문수까지 합류해 두 사람의 첫 공조 수사가 펼쳐졌다. 연잉군 또한 두 사람에게 사건의 전모를 전해 듣고 이들을 도울 방도를 찾아나섰다.

달문(박훈 분)의 수하는 도지광의 기방을 염탐하다 붙잡혔다. 도지광은 달문의 본거지를 급습해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도지광이 달문을 칼로 위협할 당시 때마침 연잉군이 나타나 상황은 무마됐지만 도지광은 “기억해두라. 내 구역에 또 얼씬대면 그 때는 모가지만 온다”며 서슬 퍼런 경고를 날렸다. 이 때 불법 인신 매매에서 도망쳐 달문의 보호를 받고 있던 어린 소녀가 도지광이 인신 매매범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연잉군은 즉각 여지와 박문수에게 향했다.

하지만 홀로 있던 여지가 도지광이 인신 매매의 단서를 찾으러 잠입했다가 발각되며 일촉즉발 위기에 빠지게 됐다. 이 때 박문수가 여지를 발견하고 도지광의 수하들과 접전을 벌였지만 두 사람 모두 위기에 처했다. 같은 시각 연잉군은 남장을 한 어린 소녀가 양반 남자를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특히 소녀의 목 뒤에 살주(殺主, 주인을 살해한다)라고 새겨진 문신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병주(한상진 분)가 살해 현장을 발견했고 연잉군의 손은 이미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왕세제의 신분으로 살인범 누명을 쓰게 된 연잉군의 당혹스러운 모습이 엔딩을 맞이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연잉군이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해치’는 12일 오후 10시 19-20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