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아도이, 日 밴드 템파레이와 서울·도쿄 교류공연 개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아도이. / 제공=CJ문화재단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대세밴드’로 자리 잡은 아도이가 ‘튠업’과 해외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다.

CJ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국내 4인조 신스팝 밴드 아도이(ADOY)와 일본 3인조 싸이키델릭팝 밴드 템파레이(Tempalay)가 올해 첫 ‘튠업스테이지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5월 24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두 팀의 합동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튠업스테이지 글로벌’은 CJ문화재단에서 젊은 인디 뮤지션들과 관객 간의 소통을 돕고 국내 음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튠업스테이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비슷한 색깔을 지닌 한국 뮤지션 팀과 해외 뮤지션들의 합동공연으로 이뤄진다. 국내 음악 팬들에게는 좋은 해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뮤지션들에게는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아도이는 오주환(기타, 보컬), 지(Zee/신디사이저), 정다영(베이스, 보컬), 박근창(드럼)이 의기투합한 팀이다. 2017년 데뷔 EP를 발매했고, 2018년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에 선정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디팝, 시티팝 느낌이 짙은 아도이의 음악은 몽환적이면서도 난해하지 않으며,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번째 EP ‘CATNIP’부터 잘 다듬어진 사운드와 멜로디로 큰 호응을 얻었고, 2018년 발표한 두 번째 EP ‘LOVE’는 애플뮤직 일렉트로닉 앨범과 노래 부문을 동시 석권했다. 또한 ‘CATNIP’과 ‘LOVE’ 모두 ‘케이인디차트(K인디차트) 30’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열린 제28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수상하면서 아도이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다 갖춘 대세 밴드로 인정받았다.

템파레이는 도쿄, 사이타마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혼성 3인조 밴드이다. 오하라 료토(Ohara Ryoto/기타, 보컬), 에이미(aaamyyy/키보드), 후지모토 나츠키(Fujimoto Natsuki/드럼)을 멤버로 한 이들은 느슨한 사운드, 향수감을 불러 일으키는 멜로디의 싸이키델릭팝을 구사한다.

결성 1년만인 2015년 아시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후지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공식 트위터에 템파레이의 EP 앨범 ‘What a Wonderful World’ 수록곡 ‘Doooshiyoooo!!’의 스트리밍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템파레이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120분간 자신의 대표 곡들을 포함한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많은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갈고 닦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도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팀으로,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무대 후에도 필리핀,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의 현지 공연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도이처럼 유망한 인디 뮤지션을 적극 발굴해 음반 제작 등 기본적인 음악활동은 물론 각 팀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