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슈가∙아이유∙넬과 협업, 매번 축복받은 기분” (일문일답)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에픽하이 프로필 이미지/사진제공=에픽하이 공식 SNS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컴백에 앞서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를 소개하는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약 1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 ‘sleepless in __________’은 잠 못 이루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든 앨범으로, 제목 뒷부분은 듣는 이들이 직접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도록 ‘언더바(_)’ 10개를 채워놓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화려한 참여진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크러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슈가, 선우정아, 코드 쿤스트, YUNA(유나)가 프로듀싱 및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것.

이와 함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이틀곡 ‘술이 달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주요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 다음은 에픽하이가 직접 소개하는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 일문일답.

Q. 1년 5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심정은?

A. 새로운 시작점에서 발매하는 첫 앨범인 만큼 준비하면서 힘들고 외롭기도 했고, 발매를 앞둔 지금은 설렘인지 두려움인지 알 수 없는 감정도 느껴진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뿌듯하기도 한 작품이 나왔다.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16년이나 된 그룹을 변함없이 응원해준다는 사실에 감정이 벅차오르고 이 모든 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Q. ‘sleepless in __________’ 앨범명의 의미를 소개해달라.

A. 잠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해 만든 앨범이다. 사람들이 잠 못 이루는 이유는 다양하지않나. 꿈이 있어서 밤새 달리는 분들도 있고 현실이 악몽 같아서 뒤척이는 분들도 있고.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계신 도시의 이름이나 장소를 ‘언더바(_)’ 10개 있는 빈 공간에 채우실 수 있게 제목 뒷부분을 비워뒀다. 우리는 현재 ‘sleepless in Seoul’이다.

Q. 아이유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슈가, 크러쉬, 이하이, 윤하, 태양, 나얼, 넬 김종완 등 에픽하이의 페르소나라 불린다. 에픽하이만의 협업 기준은?

A. 앨범을 한 편의 영화로 생각하고 협업을 함께 할 분들을 영화 캐스팅 하듯 접근했다. 우리가 준비한 멜로디와 가사가 시나리오라면, 우리가 그려내고 싶은 장면들을 가장 빛나게 표현해줄 분들을 찾는다. 너무나도 뛰어난 분들이 우리와 작업하는 것을 특별하게 생각해주고 즐거워해준다는 사실이 고맙다. 매번 놀랍고 축복받은 기분이다.

Q.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감독과 배우진의 협업 성사 과정은?

A. 타이틀곡 ’술이 달다’를 만들 때,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OST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하신 배종 감독님에게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다행히 노래가 영화음악 같고 너무 마음에 든다고 연출해주기로 하셨다. 아이유, 진서연 두 배우 분 역시 흔쾌히 캐스팅 제안을 받아주셔서 엄청 놀랐고 감사했다. 뮤비 콘셉트가 독특해서 액션연기도 해야 했다. 두 분 모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저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시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Q. 이번 앨범에서 들려주고 싶은 것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귀띔한다면.

A. 잠 못 드는 사람들이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음악인만큼, ‘나 홀로 밤에 혼자인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열심히 만들며 긴 해외투어 일정들을 소화해내고, 여름에는 서울에서 팬 분들을 위해 즐거운 콘서트를 할 거다. 공연 일정 때문에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그룹이 되었지만 우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라도 팬들과 계속 소통하며 즐거운 2019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