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이미지 실추”…빅뱅 팬들, 승리 퇴출 요구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의 일부 팬들이 뿔났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가 팀 이미지를 실추했다며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빅뱅 팬들은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성명서에는 승리가 버닝썬 사건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과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남용하는 등 팬을 기만했다면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적혀있다.

팬들은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대중과 팬덤에게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콘서트를 강행했으며, 그동안의 혐의들을 모두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승리의 위법 사실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범죄에 관여해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룹에 끼친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3월 9일부터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성명서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성명서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며 ‘누구를 대표해 이 같은 성명서를 내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경찰은 지난 8일 버닝썬과 관련된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한다고 밝히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경찰의 수사 대상이라고 해서 입대가 미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입대 전 혐의가 인정되면 연기된다. 입대 후 피의자로 전환될 경우, 관련 수사 내용은 군 검찰로 이첩된다”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