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20% 돌파…유준상♥신동미 연기에 시청자도 오열

[텐아시아=우빈 기자]

‘왜그래 풍상씨’ /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신동미가 유준상에게 간 이식을 결심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는 전국 기준 35회가 18.5%를, 36회가 2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독보적인 수목극 1위의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풍상(유준상 분)의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은 정상(전혜빈 분)을 만났다. “오빠가 검사 결과 상관없이 무조건 안 맞다고 하랬어요”라는 정상의 말에 분실은 고민할 것도 없이 “뇌사자가 기증하는 걸로 해요”라며 간 이식을 결심했다.

분실은 “장기기증은 내 목숨 같은 사람에게만 하는 거예요. 그 사람 죽으면 내가 살 수 없으니 내 목숨 나눠주는 거고, 죽음 각오하고 하는 거예요. 우린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한 부부고, 아프면 아픈 대로 있는 거 둘이 나눠 쓰고 가면 돼요”라고 말해 애틋한 부부애를 확인시키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내의 간 이식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뇌사자의 기증으로 수술을 하는 줄 아는 유준상은 “여보, 나 살려나 봐. 당신하고 중이 봐서라도 꼭 살게”라고 약속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아빠의 암 투병 사실을 안 중이(김지영 분)은 한 걸음에 옥탑방으로 달려가 풍상을 향해 뛰어들며 “아빠 죽지 마. 아빠 죽으면 안 돼”라고 눈물을 쏟았고, 그 모습에 풍상은 “안 죽어 아빠가 왜 죽어”라고 중이를 달랬다. 그날 밤 오랜만에 세 식구가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중이는 “나 빨리빨리 클 테니까 아빠도 빨리빨리 나아. 내가 간 주려고 했는데 고모가 안된대”라고 말했다.

그 모습이 짠하면서도 감동을 받은 분실은 “언제 그런 걸 알아봤어? 아빠한테 진짜로 간 주려고 했어?”라고 물었고, 사춘기 반항아인 줄만 알았던 중이는 “당연히 내가 줘야지. 내가 자식이잖아”라고 말해 풍상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풍상의 장인어른 보구는 정상을 찾아가 “그쪽 형제들 다 안 준다며. 나라도 줘야지”라고 간 검사를 요청했다. “말씀은 감사하지만 사돈 어르신은 안되십니다. 연세도 많으시고”라는 정상의 말에 보구는 “나 이 서방 위해서 그런 거 아녀. 내 딸, 내 손주 위해서 그런겨”라고 말해 애끓는 ‘내리사랑’을 보여줬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분실이 “간은 뭐 아무나 막 주는 건 줄 아세요?”라고 묻자, “그럼 워칙햐. 내 딸 죽게 생겼는디”, “나 바래는 거 없다. 니가 행복하게 잘 사는 거 보는 게 내 마지막 원이고 낙이여”라고 말해 현실 아버지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전 남편 유흥만(윤선우 분)과 어촌생활을 하게 된 넷째 화상(이시영 분)은 흥만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흥만의 모습에 가슴 졸였다. 흥만에게 폭행을 당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오빠’를 찾아 마음속 깊은 곳에 항상 풍상이 자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자신의 과거에 대해 확인하고 싶었던 화상은 과거 매니저로부터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듣게 됐다. 엄마 양심이 화상을 업소에 팔아넘긴 것은 물론, 여기저기 화상을 담보로 돈을 당겨쓰는 바람에 풍상이 ‘신체포기각서’까지 써주고 화상을 구해냈다는 것. 처음 듣는 진실에 충격에 빠진 화상은 울며 뛰쳐나와 “오빠, 오빠”를 부르며 내달렸다.

이로써 오해와 상처로 얼룩진 풍상네 오남매 중 마지막으로 화상이까지 과거 오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이처럼 어긋난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는 상황에서 분실의 간 이식 결심이 뜻대로 진행될지,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길 것인지 마지막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