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프, 8일 ‘주노’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등 F등급 영화 특집 편성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영화 ‘안녕,나의소울메이트’, (위쪽부터) ’주노’ ’피치퍼펙트’ ’바닷마을다이어리’ ’스탠바이,웬디’ 스틸컷./ 사진제공=씨네프

씨네프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감독 및 작가가 참여했거나 여성 캐릭터가 부각되는 F등급(F rated) 영화를 오후 내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여성 영화 채널 씨네프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추천 F등급 영화’를 주제로 한 특집 편성한다.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엄선한 F등급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주노’ ‘피치 퍼펙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스탠바이, 웬디’ 다섯 편을 연속 방영한다.

씨네프에 따르면 F등급(F rated)은 2014년 제24회 바스 영화제(Bath Film Festival)에서 처음 도입한 여성영화의 분류 기준으로,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여성 캐릭터가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는지 여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위 세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트리플 F등급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여성들의 우정에서부터 가족 이야기, 개인의 꿈과 도전을 두루 다룬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너무 다른 두 소녀의 14년에 걸친 우정과 성장을 담은 영화로, 사랑과 우정, 질투와 동경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피치 퍼펙트’는 아카펠라 경연대회를 위해 모인 학생들이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음악영화로 여성 캐릭터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가창력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주노’는 한 10대 소녀가 친한 친구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어리지만 당당한 주노는 주변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의 양부모가 되어줄 완벽한 부부를 찾아 나선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5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의 죽음 이후, 이복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네 자매의 일상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증 소녀 웬디가 난생처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트렉’의 시나리오 공모전 출품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다.

씨네프 편성 담당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이야기를 여성의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들을 모았다”며 “여성 중심의 서사가 부족한 현실에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될 작품들로 특집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