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투윅스’ 우리 태산이 달라졌어요

`MBC '투윅스' 10회 방송화면 캡쳐

MBC ‘투윅스’ 10회 방송화면 캡쳐

MBC ‘투윅스’ 9, 10회 2013년 9월 4일, 5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병원을 찾은 장태산(이준기)은 눈 앞에서 임승우(류수영)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인혜(박하선)의 도움으로 다시 도망간다. 태산이 수진(이채미)의 골수 기증자임을 알게 된 승우 역시 더 이상 어쩌지 못한다. 8년 전 태산이 자신을 버린 것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억울한 누명임을 알게 된 인혜는 오열한다. 태산의 부탁으로 디카를 찾으러 간 인혜는 디카가 누군가에게 팔린 사실을 확인하고, 마침내 태산은 디카를 손에 넣는다.

리뷰

지금까지 몰아치듯 달려왔다면, 이번 주는 반환점을 돈 후 숨고르기를 하며 꼬여 있던 관계의 실타래를 푸는 데 집중했다.

조력자와 방해자가 명확해졌고, 이제 양측 사이에 어떤 공방이 오고 갈지가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혔다. 서울시장 출마선언으로 점점 균열의 간극을 키우고 있는 방해자 무리의 두 축, 조서희(김혜옥)와 문일석(조민기) 또한 서로에게 어떤 백어택을 날릴지 주목하게 한다. 또 계속 병원 안에만 머물러 있던 인혜가 태산의 조력자로 자연스레 행동반경을 넓히자, 그녀 내면 변화와 함께 태산과의 케미스트리도 한층 세밀함이 더해졌다.

그간 엉성한 탈주자로서 나름의 사연과 감정을 만들어내던 태산이 철저히 계획된 탈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정답을 탁탁 내놓는 태산의 모습이 다소 낯설긴 했지만, 두뇌 게임의 쾌감을 새롭게 선사했다. 매주 다른 드라마를 보듯 다양한 색깔을 선보인 드라마의 저력이 남은 6회에서도 펄펄 숨쉬길 기대한다.

수다 포인트
– 임승우와 문일석의 욕배틀, 단연 돋보이는 일석찡이던데요. 그 정도 욕맛은 내줘야 성실캐피탈 사장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욕 to the 망, 욕망의 화신 문일석, 시작은 욕이요 끝은 망이 될 것이다 이 요오오오물!
– 우리 태산이 달라졌어요. 태산이 이토록 기민하고 치밀해진 건, 그간 많이 두드려맞으며 키워진 자체 맷집과 비디오방을 방불케하는 만석이 집의 비디오 콜렉션 때문이겠죠?
– 엄마와 화상통화하는 단 한 장면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강하늘 군, 나이스 투 미트 유.

글. 꿀벌(TV리뷰어)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