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 흥행작 탄생 예고…월드클래스 창작진 뭉쳤다 ‘기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뻗어가는 오리지널 브랜드로 도약한다.

지난달 28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EMK 오리지널 세 번째 작품인 ‘엑스칼리버’의 출연자를 공개하며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남자’에 이어 한국 뮤지컬 사상 초대형 흥행작의 탄생을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뮤지컬이 성행하던 국내 뮤지컬 시장에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 정통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선보이며 뛰어난 로컬라이징으로 모든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어온 EMK는 그간 축적해온 월드클래스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마타하리’, 2018년 ‘웃는남자’를 제작하며 EMK오리지널 작품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2016년 월드 프리미어와 2017년 재연, 2018년 1월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타하리’는 4년의 작품 개발 기간으로 EMK오리지널 프로젝트의 시초가 됐고, 2018년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한 ‘웃는남자’ 역시 월드 프리미어 전부터 일본에 라이선스 형태로 수출 되는 등 EMK오리지널 작품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2019년 EMK가 다년간의 라이선스 흥행작의 재창작 과정과 오리지널 작품의 제작 노하우를 집결해 제작에 나선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EMK오리지널 프로젝트의 방점이 됨과 동시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존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라는 작품명으로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에서 월드 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한 뒤 엔딩 등을 포함해 스토리 라인을 대폭 수정하고, 60% 가량의 넘버를 새로 작곡하는 등 인핸스먼트 계약(enhancement deals) 제작 방식으로 창작됐다.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될 ‘엑스칼리버’는 극의 클라이맥스를 비극적으로 바꾸어 관객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뀐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를 위해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은 ‘깨질 수 없는 연대(a bond that cannot be broken)’ ‘엑스칼리버 (Excalibur)’ ‘검이 한 남자를 만들 수 있는가(Can a sword make a man)’ ‘불 타는 세상(World on fire)’ 등 11곡의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으며, 이전에 사용한 음악 역시 수정을 거쳐 작품에 보다 켈틱(Celtic)한 색채와 풍부한 드라마를 가미했다.

또한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은 최첨단 무대 기술과 특수효과를 사용해 근대 과학이 싹트기 전, 마법과 마술이 공존하던 고대 영국을 놀라운 시각적 효과와 아름답고 신비로운 영상을 통해 그려낼 예정이며, 국내 최대 규모인 7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빚어내는 전투씬은 역대급 블록버스터 뮤지컬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CS) 출신으로 2017년 ‘마타하리’를 비롯해 영국, 미국, 스페인, 독일, 호주 등에서 20번 이상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감각에 맞는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은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지금까지 그 어떤 뮤지컬에서도 시도할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무대 연출을 통해 뮤지컬의 신기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점은 EMK오리지널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있는 엄홍현 총괄프로듀서의 참여로 또 한번의 초대형 흥행작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팬텀’ 등 작품마다 압도적 흥행을 달성해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는 2016년부터는 ‘마타하리’ ‘웃는남자’ 등 EMK오리지널 작품을 통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거머쥐는 등 남다른 감성과 예술적인 감각을 동시에 지닌 제작자로 인정받았다.

실력파 창작진과 배우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엄기준·이지훈·박강현 등이 출연하는 ‘엑스칼리버’는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오는 6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