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고아라, 괴한의 습격…왕좌 전쟁 시작부터 위기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해치’ 방송 화면 캡처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정일우, 고아라, 권율이 드디어 손잡고 한 배를 탔다. 왕좌 전쟁의 시작과 함께 칼과 낫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정일우와 고아라가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1위 자리를 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해치’ 14회는 수도권 시청률 7.1%,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했고, 11시경 최고시청률은 10.6%까지 치솟았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괴한으로부터 연잉군(정일우 분)을 구한 달문(박훈 분)이 그 칼을 다시 연잉군의 목에 겨눴을 때다. 달문의 정체가 무엇인지 연잉군은 과연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긴장감과 의문이 극대화됐다. 여지(고아라 분) 역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뒤 방어에 실패하고 자신의 목을 겨누는 상대의 낫에 온 힘을 다해 저항했다. 이들이 각자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3인의 공조를 본격화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날 방송에서 연잉군 이금과 여지, 박문수(권율 분)는 노론의 뿌리깊은 과거 시험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3인 공조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 말미 연잉군과 여지의 생사를 위협하는 위기가 닥쳐 긴장감을 높였고, 대사헌 이이겸(김종수 분)은 선대왕(숙종, 김갑수 분)이 후사로 연잉군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경종(한승현 분)과 인원왕후(남기애 분)에게 알려 궐 안에 강력한 회오리가 휘몰아칠 것이 예고됐다.

연잉군은 격쟁을 벌인 죄로 죽을 위기에 처한 박문수를 구했다. 이후 연잉군은 박문수의 급제를 도울 방도를 찾다 과거 시험 내 대술(대리시험), 선접(과장에서 좋은 일을 맡아주던 일)은 기본이고 과거 시험 시제 유출, 채점자 청탁 등 각종 비리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시험의 부정이 의심되는 이들이 사헌부로 소환됐는데 명단에는 노론 자제들이 대거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노론은 과거 시험 부정이 노론을 노린 부당한 핍박과 위협이라며 수사를 중단하라고 경종을 압박했다.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은 달문을 이용해 과거 시험 부정부패 사건을 무관심으로 돌리려는 민심 조작을 시작해 모든 게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지와 박문수가 이를 뒤엎을 해결책을 제시해 전세를 역전시키기 시작했다. 당파를 막론한 과거 준비생들을 움직이자는 것. 하지만 연잉군은 두 사람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홀로 수사를 진행하려 했다. 이를 눈치챈 두 사람은 “같이 가겠다. 끝까지”, “그깟 목숨 우리도 걸겠다”며 뜻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여지는 명문가 자제로 변장한 후 박문수와 함께 선비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이에 성균관 유생들이 권당(동맹 휴학)을 결의하는가 하면, 과거 준비생들의 가족이 사헌부 앞에 나서 억울한 마음을 담아 시위를 벌이는 등 노론에 대항할 명분을 만들었다.

민진헌은 연잉군이 어좌에 오르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경종을 찾아가 “전하의 모후께서는 연잉군 모후인 숙빈의 고변으로 사사당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연잉군과 경종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그러는 사이 노론의 분열이 시작됐다. 민진헌을 견제한 이이겸은 김창중(이원재 분)과 함께 선왕 숙종이 후사로 연잉군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인원왕후에게 알렸고, 이후 경종까지 찾아가 연잉군을 왕세제로 책봉해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연잉군은 자신도 모르게 왕세제 책봉 건이 오가자 궁으로 향했다. 도중에 의문의 자객 무리에게 포위됐다. 달문이 나타나 위험에 처한 연잉군을 구했지만 돌연 칼날을 연잉군의 목에 겨눴다. 달문은 그 동안 자신의 이익에 따라 연잉군과 민진헌 사이를 오가던 인물. 일전에 연잉군은 “결코 왕이 되지 못한다. 차라리 목숨을 지켜라”며 충고하는 달문에게 “내가 해낸다면 어쩔 텐가. 내가 이 나라 조선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된다면”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던 바. 과연 달문의 속내는 무엇일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 시각 여지 또한 백발괴한에게 기습을 당했다. 백발괴한이 선비들과 함께 있는 여지를 향해 인정 사정 없이 낫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 여지가 반격했지만 백발괴한은 낫을 등에 맞고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백발괴한의 일격에 여지는 피를 흘렸다.

‘해치’는 5일 오후 10시에 15회, 16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