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10대들의 솔직∙과감한 이야기…자체 최고 시청률 1.8% 기록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net ‘고등래퍼3’ 방송 화면

Mnet ‘고등래퍼3’가 첫 방송에 이어 고등래퍼들의 또 다른 레전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해 지난 첫 방송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10대 남녀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1539,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상승했다.

온라인 화제성도 높았다. 방송 중 키드밀리가 언급한 ‘flex’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참가자들의 영상 클립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이버TV 최상위권에 줄세우기를 하는 등 ‘고등래퍼’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 1일 방송된 ‘고등래퍼3’에서는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진짜 나’라는 주제로 팀 대표 선발전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고등래퍼들은 학년별 싸이퍼 결과에 따라 강민수 팀, 양승호 팀, 김민규 팀, 이영지 팀으로 나뉘었다.

강민수 팀이 첫 번째로 무대를 연 가운데, 안성고 3학년 이진우가 가장 돋보였다. ‘우곡마을에서 왔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진우는 담백하고 우직한 래핑으로 랩과 퍼포먼스의 일체감이 완벽했다는 멘토들의 칭찬과 함께 2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운 김효동은 무대 후반부에 자신 있게 선보인 속사포 랩이 오히려 식상하게 들렸다는 멘토 평가와 함께 탈락했다. 이어서 강민수는 EDM 비트에 맞춰 랩을 선보였고 비트와 랩이 잘 맞지 않았다는 멘토들의 의견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실력으로 204점을 기록했다. 서민규는 한국 힙합에서 더 콰이엇과 스윙스를 대체할 사람이 나와야 한다며 자신이 그 자리에 있길 원한다는 당찬 모습을 선보였고, 무대 이후 고등래퍼 평균 실력을 올려준 것 같다는 멘토들의 평가를 받았다. 강민수 팀에서는 이진우, 강민수, 서민규가 1,2,3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죽음의 조’로 꼽히는 양승호 팀이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 순서는 스윙스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옥가향이었다. 정통 힙합을 강조하며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그의 무대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길 바란다는 더 콰이엇의 조언과 함께 182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양승호 팀에서는 양승호와 하선호, 오동환이 팀 대표로 선발됐다. 1차 싸이퍼 무대에서 극찬을 받았던 양승호는 ‘외계인 양승호’ 라는 주제로 기발한 퍼포먼스와 신선한 래핑을 선보이며 260점이라는 신기록 달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멘토들은 처음 보는 캐릭터라며 앞으로의 무대가 기대된다며 극찬했다. 하선호는 고등래퍼 사상 첫 여성 우승자가 되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후 무대를 앞두고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막상 비트가 나오자 본래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22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오동환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오동환은 롤모델로 조용필을 꼽으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220점을 획득하며 하선호에 이어 팀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민규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첫 번째 순서로 새벽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주제로 무대를 준비한 최진호는 높은 점수인 22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순서였던 강현준이 화려한 랩 실력으로 최진호의 기록을 넘어서며 다크호스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김민규 팀의 실력자 권영훈이 무대를 위해 등장했다. 권영훈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설명하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첫 소절이 시작되자 멘토와 고등래퍼들의 환호성이 터져 다음주를 기대하게 했다. 권영훈, 김민규 등 쟁쟁한 실력자들의 무대가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최종 3인의 자리를 두고 어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등래퍼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