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3월 1일 개막…”꺼지지 않는 희망의 기록”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포스터. / 제공=수키컴퍼니

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오는 3월 1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여명의 눈동자’는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이다. 1991년 MBC 방송 당시 회당 평균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드라마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 등 한국의 근현대사에 빼 놓을 수 없는 역사를 정공법으로 보여줬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여명의 눈동자’는 ‘STEP 1 길’이라는 부제를 더해 런웨이 형태의 무대를 구현한다. 배우들의 동선이 더욱 잘 보이도록 객석을 무대 위로 올렸으며, 배우들은 무대 양쪽에 설치된 객석을 바라보는 형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역사의 길을 걸어 가자는 콘셉트로 새롭게 재 탄생하게 된 ‘여명의 눈동자’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감동을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동시에, 3.1절과 건국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 드라마의 애절한 선율의 주제곡을 포함해 극 전반에 흐르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선율의 넘버(뮤지컬 삽입곡)와 역동적인 안무는 무대를 가득 메우면서 동시에 서사를 더욱 촘촘하게 결합시켜 관객에게 보다 큰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극 중 여옥 역에는 김지현, 문혜원이 나선다. 대치 역은 박민성, 김수용, 김보현이 연기한다. 하림 역에는 테이, 이경수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페라 ‘아이다’ 일본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서울의 달’ ‘요셉 어메이징’ 등을 성공으로 이끈 변숙희 프로듀서와 2012 예그린어워드 창작예술 부문 연출상과 극본상을 비롯해 ‘더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 연출상, 극본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노우성 연출가가 뭉쳤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파이란’의 음악을 작곡한 J.ACO이 작곡가로 힘을 보탰다.

‘여명의 눈동자’는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