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개봉 첫 날 9만, 흥행 ‘청신호’…예매율 1위·관람객 평점 9.59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날 9만9525명(누적 관객수 10만25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사바하’, ‘증인’ 등을 제치고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오전 0시 20분 기준)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이같은 기록은 누적관객 수 15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부터 뜨거운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사바하’, ‘증인’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로 더욱 값지고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2016년 2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영화로 주목받은 ‘동주’의 오프닝 스코어(1만9124명)를 5배 이상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동주’는 동일하게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룬 작품이자 흑백의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까지 여러모로 비교가 됐다.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동주’를 뛰어넘는 입소문과 흥행을 일궈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박열’, ‘귀향’ 등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흥행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과 함께 CGV 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59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자전차왕 엄복동’, ‘어쩌다, 결혼’ 보다 월등한 기록이자 스코어로 웰메이드 작품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고아성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때 느꼈던 전율을 잊을 수가 없다”(jysk***), “만세가 이렇게 무서움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stop_yo***), “흑백 영화로 감옥의 삭막함을 잘 표현했고 그래서 더 잔잔하고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여태 영화 보다가 우는 건 많이 있었지만 오열하기는 처음”(_jiiwo***), “영화 속에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수많은 유관순들이 있다”(hyunjine****), “모든 배우님들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보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는 동안 어느 한 사람도 일어나지 않았다. 묵직하고 가슴 한 켠이 먹먹했던 영화”(kyi8***),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더 몰입해서 봤다”(kim.youngo****), “감옥에서 아리랑을 부를 때 만세를 부를 때 모든 사람들이 나와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흑백과 칼라 영상의 조화가 영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min_ky****) 등 영화가 전하는 감동과 메시지에 뜨거운 반응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삶을 흑백 영상으로 묵직하게 담아낸 작품. 봉준호, 홍상수, 한재림 등 거장 감독들이 선택한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앙상블은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