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X정영숙, 치매 소재 영화 ‘로망’ 4월 개봉…진선규X박보경 부부 출연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로망’ 스틸/사진제공=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이순재, 정영숙 주연의 영화 ‘로망’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하고, 노부부의 애틋하고 아릿한 로맨스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로망’은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연기 경력 도합 114년의 자타공인 베테랑 배우 이순재(조남봉)와 정영숙(이매자)이 45년차 부부를 연기하며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에서 서로를 마주보는 남봉과 매자의 미소는 삶과 사랑을 아우르는 따뜻한 감동이 전해진다. 남봉의 얼굴을 감싼 매자의 손길과 둘의 따스한 눈빛 교환은 마치 그들만의 시공간에 빠져버린 20~30대 로맨스의 설렘도 묻어난다.

부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고학력 백수 조진수 역에는 조한철이 캐스팅됐다. 조한철은 ‘신과함께-인과 연'(2017), ‘국가부도의 날'(2018),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TV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그는 애정 표현이 일상인 조진수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연애의 달달함을 간직한 21세기 30대 부부의 모습을 그려낸다. 또한 부자 간의 거리감과 세대 갈등까지 표현하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공감을 자아낸다.

조한철의 상대역에는 최근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황정민의 엄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 역을 맡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배해선이 맡았다. 그는 똑 부러지면서도 여린 내면을 가진 며느리, 김정희 역을 탁월하게 연기해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또한 ‘극한직업’ ‘사바하’ 등을 통해 충무로 ‘심(心)스틸러’로 등극한 대세 배우 진선규가 젊은 남봉 역으로 분한다. 극 중 남봉은 토끼 같은 자식과 예쁜 아내를 위해 든든한 가장을 되기를 다짐하는 대한민국 모든 가장의 첫 로망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배우 진선규의 실제 아내, 배우 박보경이 젊은 매자로 분해 눈길을 끌며, 연기의 진정성을 더한다. ‘로망’은 배우 박보경이 육아의 공백기를 끝내고 도전하는 첫 복귀작이자,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첫 작품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80년대 신혼부부, 30대 연인부부, 70대 노부부 등 ‘로망’의 다채로운 이 시대 부부들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로망’은 오는 4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