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김갑수·노영학·이필모 죽음에 충격…폭우 속 오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해치’ 방송 화면 캡처

SBS ‘해치’에서 정일우-이경영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싸움 속에 김갑수-노영학-이필모가 연이어 죽음을 맞이했다. 정일우는 절규하며 각성했고, 이에 조선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정일우의 한 맺힌 절규는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해치’ 8회는 전국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도 2.4%로 동시간대 드라마 화제성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사랑하는 동료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민진헌(이경영 분)은 정권을 잡기 위해, 숙종(김갑수 분)은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짜릿한 수를 뒀다. 연잉군은 민진헌의 협박에 의해 한정석(이필모 분)이 거짓 증언을 사주했다는 고변서를 올리며 그를 부패한 관료로 만들었다.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자책한 연잉군은 기방을 드나들며 스스로를 망가트렸다. 하지만 영인군은 자신에게 전달된 의금부 서찰과 자신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여지(고아라 분), 박문수(권율 분)의 모습에 마음을 다잡았다. 또한 연잉군은 한 감찰에게 ‘탄의 계시록’에 얽힌 정보를 흘려주고 밀풍군(정문성 분)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여지, 박문수와 공조를 도모했다.

그런 가운데 이 모든 것은 연잉군을 후사로 세우기 위한 숙종의 큰 그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민진헌은 밀풍군이 아니라 연령군(노영학 분)을 옹립했다. 숙종은 이에 반대해 대사헌 이이겸(김종수 분)에게 연잉군의 편에 서라고 지시했다. 또한 연잉군을 군왕으로 만들고 민진헌을 제친 후 노론의 수장이 되라고 어명을 내렸다. 또한 이이겸을 통해 연잉군에게 밀풍군의 악행이 담긴 의금부 첩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로써 연잉군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그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뒤에서 강력하게 도왔다.

밀풍군 이탄은 폭주했다. 민진헌에게 버림을 받은 후 더 이상 붙잡을 뒷배가 없다는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밀풍군은 연잉군을 향한 비뚤어진 질투로 살해 음모를 꾸몄다. 밀풍군은 사신단 행렬을 몰래 빠져 나와 연령군을 살해했다. 하지만 밀풍군의 만행은 숙종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연잉군, 여지, 박문수의 공조도 물거품이 됐다. 위병주(한상진 분)는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두려워 한정석을 살인한 뒤 이를 은폐했다.

연잉군은 부친 숙종의 사망 사실을 접하고 사랑하는 이복동생 연령군의 죽음을 목도한 뒤 폭우 아래 고통스럽게 절규했다. 연잉군은 생전 부친이 “나는 곧 죽는다. 연잉군. 그리 되기 전에 내가 안심할 수 있게 내가 알던 너를 세상도 알게 해줄 순 없겠느냐?”라고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부친의 진심을 깨닫고 각성했다. 숙종의 죽음으로 경종(한승현 분)은 군왕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후사가 없는 경종을 대신해 차기 왕위 계승자에 오를 인물은 누가 될지 긴장감이 한껏 증폭됐다.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