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코미디빅리그’, 여성 연출가의 남다른 힘을 증명하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왼쪽), 예능 ‘코미디 빅리그’ 포스터. 사진제공=tvN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예능 ‘코미디 빅리그’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두 프로그램의 공통 분모인 여성 연출가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배우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고 시청률 10.8%를 돌파하며 월화극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

‘왕이 된남자’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과감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원작 영화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극 특유의 풍부한 미장센을 활용한 영상미와 암투를 그려낼때의 다이나믹한 각도 사용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것. 극의 말미ㅇ[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뒤 검은 화면과 함께 로고가 등장하는 ‘단칼 엔딩’은 김희원 감독의 시그니처 연출법으로 짙은 여운과 짜릿한 전율을 이끌어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는 2015년부터 방송된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박나래, 양세형, 양세찬, 장도연 등 대세 개그맨들이 출연한다.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비해야 하는 순위 제도와 대세 개그맨들의 의기투합이 일요일 저녁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지난 10일 방송된 2019년 1쿼터 6라운드는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이 4.2%까지 치솟으며 역대 ‘코빅’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민경 PD는 2017년부터 ‘코빅’을이끌어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거듭 경신했다. 매쿼터가 시작할 때마다 절반이 넘는 신규 코너를 도입하는가 하면, 호평을 얻은 기존 코너 역시 업그레이드 된 요소를 장착해 돌아오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한 유연한 코너 기획과 더불어,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매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코너 특성에 어우러지는 특급 게스트들이 매회 지원사격에 나서 웃음을 더하며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코미디빅리그’는 매주 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