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의 뮤즈 김주원 “훌륭한 작품에 세 번 연속 출연해 기쁘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왼쪽).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발레리나 김주원이 뮤지컬 ‘팬텀’에서 아름다운 발레 장면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3회 공연을 남겨두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를 통해 “훌륭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2015년 초연부터 세 번 연속 ‘팬텀’에 출연하는 김주원은 극중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진 벨라도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섬세한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 세련된 발레 동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젊은 카리에르와 호흡을 맞추는 안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히며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여인 벨라도바는 주인공 팬텀의 미스터리한 출생의 비밀을 쥐고 있는 극장장 카리에르가 젊은 시절 사랑한 연인으로, 누구든 한번에 매혹시키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파리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이다.

주원의 ‘팬텀’을 본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 위 김주원의 첫 등장은 천사같이 아름답다” “슬픔을 간직하고 태어난 사람처럼 섬세한 감정 연기에 빨려 든다” “첫 발레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며 감상했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둔 김주원은 “드라마, 음악, 안무, 무대 모든 것이 훌륭한 뮤지컬에 초연부터 세 번 연속 출연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섬세한 배려 덕분에 완벽한 호흡으로 춤 출 수 있었던 파트너 무용수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었다. 현재는 뮤지컬, 연극,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DJ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