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세운 “역사적 순간, 함께 하실래요?”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하는 가수 정세운. / 제공=오디컴퍼니

“데뷔 후 처음 뮤지컬에 도전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뮤지컬’ 그리스’를 만났습니다.”

가수 정세운이 13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연출 안정하)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세운은 극중 대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리고 2017년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그는 첫 도전에 대한 소감을 묻자 “용기를 내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은 정세운으로 보이지만, 연습에 매진해서 극중 역할인 대니로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솔로 가수여서 지금까지 무대를 혼자 꾸미고 채웠어야 했는데, 뮤지컬은 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힘을 얻는다”며 “형들이 하는 걸 보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강조했다.

정세운은 “‘그리스’를 통해 ‘팝시컬(K팝+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해보길 바란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 이야기다. 1978년 배우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턴존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작품이다. 배우 이선균·오만석·엄기준·강지환·주원·조정석 등이 ‘그리스’를 거쳐갔다.

이번 시즌 공연은 작품이 가진 고유의 정서와 재미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과 연출을 더했다고 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그리스’의 콘셉트는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이다. 어린 시절의 꿈, 패기, 우정, 사랑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본질을 유지하면서 요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각색,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정세운 외에도 서경수·김태오·양서윤·한재아·박광선·임정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