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워! 줄리엣’ 이홍기♥정혜성, 오글거리는 맛으로 보는 청춘 로코 (종합)

[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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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성(왼쪽), 이홍기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너 미워! 줄리엣’은 청춘이 가득한 대학교가 배경이고 주인공은 풋풋한 대학생들이다. 조금은 오글거리지만 그 오글거리는 ‘맛’으로 웃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처음이라서 서툴지만 그래서 더 뜨겁고 순수했던 시간을 연기하는 이홍기와 정혜성의 케미를 느낄 수 있다.

옥수수 오리지널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홍기, 정혜성, 최웅, 한상진, 문수빈과 김정권 감독이 참석했다.

‘너 미워! 줄리엣’은 같은 예술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톱스타 차율(이홍기 분)과 4차원 학생 구나라(정혜성 분)의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뜻밖의 사고로 인해 차율이 구나라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정권 감독은 “영화로 데뷔해서 계속 영화만 해오다가 드라마는 처음이다. 데뷔 영화가 캠퍼스 이야기를 다룬 ‘동감’이었는데 ‘너 미워! 줄리엣’도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다. 캠퍼스 로맨스를 연출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했다”며 “곧 새학기가 시작될 텐데 보시는 모든 분이 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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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홍기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이홍기는 외모, 인기, 연기력은 출중하지만 안하무인인 톱스타 차율을 맡았다. 이홍기는 출연 이유에 대해 “그동안 드라마에서 연예인 역을 많이 했다. 근데 이 드라마는 연예인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가 아닌, 연예인이지만 대학 생활을 충실히 하는 역할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풋풋한 내용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로맨틱 코미디를 지금 아니면 할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원래 연기할 때 재밌는 역할들을 많이 하고 싶어한다. 로맨스가 있으면 대사 읽을 때도 설레지 않나. 그런 느낌이 너무 좋다. ‘너 미워! 줄리엣’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홍기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화유기’, 영화 ‘뜨거운 안녕’ 등 여러 작품에서 연예인 역할을 했다. 이홍기는 “연예계 이야기가 아닌 게 좋았다”면서 “연예인이기 때문에 까칠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주고 과하지 않은 까칠함, 너무 밉지 않도록 신경 써서 연기했다”고 앞선 캐릭터들과 차별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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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성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정혜성은 문예창작과 신입생으로 내숭은 없고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는 성격의 구나라를 맡았다. 정혜성은 “내가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더라. 작품 속 구나라가 맑고 밝고 마음이 굉장히 따뜻한 친구다. 그런 부분들을 재밌고 신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와 멜로를 할 땐 눈이 중요하지 않나. 촉촉한 눈, 멜로가 되는 눈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눈빛 연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너 미워! 줄리엣’의 관전 포인트는 이홍기와 정혜성의 케미와 로맨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첫인상을 차갑게 봤지만 친해지고 보니 누구보다 재밌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정혜성은 “홍기 오빠는 따뜻하고 재치 있는 사람”이라며 “거의 ‘차율=이홍기’다. 믿고 기대서 연기한 부분이 많았고, 현장 분위기 메이커라 장난도 많이 쳤다. 함께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홍기와 정혜성은 ‘너 미워! 줄리엣’을 오글거리는 맛으로 촬영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홍기는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많았다. 젊은 친구들이 쓰는 단어가 빨리 바뀌지 않나. 작가님이 대본에 유행하는 단어를 썼는데 촬영할 때 이미 다른 신조어를 쓰고 있더라. 그래서 배우들과 현장에서 수정하기도 했다. 오글거리는 맛으로 재밌게 했다”고 말했다.

정혜성은 가장 오글거렸던 장면으로 이홍기와 키스를 꼽았다. 그는 “차율과 구나라의 키스 장면에서 ‘구나라, 너 자꾸 이러면 내가 또..’라는 차율의 대사가 있는데 그게 조금 신선했다”며 “홍기 오빠가 그 오글거리는 대사를 너무 담백하게 했다. 오빠 눈이 조금 깊지 않나. 그 깊은 눈으로 나를 촉촉하게 쳐다보면서 대사를 하니까 좋으면서도 민망하기도 하고 오글거렸다. 신기한 감정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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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너 미워! 줄리엣’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김 감독은 “내가 로맨스를 찍을 때 이야기하는 딱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희망’이다. ‘너 미워! 줄리엣’에서 보이는 대학생들의 풋풋함과 진솔함, 그들의 어떤 이야기가 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드라마가 대한민국 청춘에게 바치는 로맨틱 코미디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드라마를 보고 나면 분명 새로운 희망이 생길 거다. 그건 바로 ‘사랑이라는 걸 해보고 싶다’는 희망이다”라고 자신했다.

‘너 미워! 줄리엣’ 오는 14일 오전 10시 sk옥수수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