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 연휴에도 시청률 6% 돌파…육아 외면하는 최악의 30대 男 사연

[텐아시아=우빈 기자]

;안녕하세요’ / 사진제공=KBS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가 3주 연속 6% 시청률을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 시청률이 수도권 6.5%, 전국 6.4%(닐슨코리아)로 3주 연속 6%를 돌파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은 육아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오로지 자신의 몫으로 되어있는 30대 아내의 고민인 ‘애 아빠를 찾아주세요’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은 6세 세쌍둥이 아들을 키우느라 하루하루가 전쟁터와 같지만 남편은 육아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4년만에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되었지만 남편은 신생아 때 수시로 우는 아이들을 피해 자신의 방에 가서 잠을 잤고, 지금도 주말에는 거실이나 자신의 방에서 새벽 4~5시까지 영화를 본다고 했다. 간혹 자신의 부탁으로 아이들과 있을 때는 5분도 지나지 않아 화를 내고 욕까지 해 아이들은 아빠를 미워하고 피한다고 했다.

이어 등장한 남편은 아내의 고민을 이해는 하는데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은 도와주고 싶지만 아내가 깔끔해서 자신이 도와줘도 다시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주말에는 영화를 보는 것이라고 변명했다.

전미라가 “혹시 아내의 취미가 뭔지 아세요?”라 묻자, 남편은 “아내가 살림을 엄청 잘 해요”라 대답해 스튜디오에는 원성의 소리가 자자했다.

이에 남편은 아이들과 놀아 주기 위해 시도를 했지만 아이들 체력을 따라갈 수 없어 그 다음부터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때문에 아내가 아이들을 전적으로 돌봐주고 있으며 자신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6학년쯤 되면 놀아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의 고민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남편은 드론, RC카 등의 장난감에 푹 빠져 돈을 아끼지 않았고 최근에는 3D 프린터에도 빠져있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남편은 평일은 1~2병, 주말은 3~4병 등 매일 술을 마시고 아이들이 잠을 잘 때는 집에서도 수시로 담배를 피기도 한다고 했다.

이런 남편과는 대조적으로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잠을 포기했다며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 잔다고 하는 아내의 힘든 일상에 출연진들은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술을 자제하고 취미생활은 아이들이 다 큰 이후로 미뤘으면 한다는 것과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 육아를 도와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지금 세 쌍둥이의 엄마가 되고 싶다는 아내의 말이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아내의 절절한 고민에 남편의 마음도 움직였다. 남편은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고 되도록이면 평일에는 술을 안 먹겠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