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모든 부마자 주변에 있던 단 한 사람, 악마의 목표는 정유미?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OCN ‘프리스트’/사진제공=OCN

OCN ‘프리스트’에서 모든 부마자들 주변에 있었던 단 한사람, 정유미. 악마는 왜 그녀를 목표로 삼고 있을까. 오늘(20일) 최종회를 앞두고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된 ‘프리스트’ 15회에서는 우주(박민수)의 부마 후유증인 ‘악마의 숨결’이 전염되면서 응급실 환자와 의료진이 쓰러졌다. 함은호(정유미)는 더 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질병 관리 예방법에 따른 코드 그린 2단계”를 발령하고 응급실을 격리 조치했다. 원인과 병명을 알아내려 각종 검사를 시행하던 중, “귀신이 옮긴 것도 아니고”라는 차수간(강견헌)의 말에 무언가 깨달은 함은호. 고열, 호흡곤란, 객담, 구토, 림프절 통증, 파종성 혈액 응고 등의 증상을 짚으며, “이 모든 증상이 가리키는 병 하나밖에 없어. 페스트, 흑사병”이라고 진단했다. 아직도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나타난다는 흑사병이 악마의 병으로 불렸다는 걸 깨달은 것.

오수민(연우진)은 나전향상의 파괴, 악마의 숨결 등이 무의식 속에서 본 악마이자, 비밀리에 입국한 이해민(문숙) 수녀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문기선(박용우) 신부는 그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그녀의 소재를 파악했다. 구도균(손종학) 형사의 추적으로 이해민 수녀가 폐쇄된 수녀원인 세실 성지에 있다는 걸 알아냈지만, 먼저 그곳을 살펴보던 정용필(유비)이 칼을 찍은 사진을 전송한 후 연락이 끊겼다. 무의식 속에서 이해민 수녀에게 건네받았던 칼임을 알아본 오수민. 문신부는 “순교자의 칼이다. 병술박해 때 참수당하신 가톨릭 순교자들의 수가 70여명에 달했다. 그분들을 참수시킨 망나니의 칼을 녹여서 만든 것”이라며 악마를 소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나전향상이 사라질 것을 대비해서 찾고 있었던 성물이라고 했다.

634 레지아가 이해민 수녀와 정용필이 있는 세실 성지를 수색하기 시작하자 모습을 드러낸 악령. 신미연(오연아)과 구형사를 차례로 공격했고, 문신부 역시 목이 졸리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그때, “사탄아 물러가라”라는 단호한 목소리가 문신부를 구했다. 그리고 오수민에게도 “미카엘 신부님”이라는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저 역시 사제입니다”라며 등장한 사람은 서재문(연제욱)이었다. 무의식에서 본 간호조무사이자, 부마자였던 서재문의 등장에 혼란스러운 오수민에게 그는 “이해민 수녀님을 모시는 수행사제. 서재문 안토니오 신부”라고 소개했다.

무의식 속 비극의 시작이었던 서재문의 등장에 불안한 오수민. 서재문 신부 역시 이 성스러운 곳에 634 레지아가 오기 전까진 악마가 나타난 적이 없다며 의심을 늦추지 않았다. “악마는 먹잇감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숨어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634만큼 악마가 숨어있기에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라며, 예언의 은사를 받은 이해민 수녀가 634의 사제가 부마가 되는 꿈을 꿨다는 사실을 덧붙여, “두 분 중 한분에게 악마가 들어있다는 게 저와 수녀님의 결론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로를 향한 의심을 지우기 위해 부마 검증에 들어간 세 신부. 악마에 빙의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는 악마의 행방에 대해 논의했고, 도달한 결론은 전염병이 시작된 바로 그곳, ‘악마의 숨결’이 발생한 남부가톨릭병원이었다. 서재문은 “사실 저희는 그동안 634의 모든 행적들을 쫓아왔습니다”라며 그동안 부마자 우주, 송미소(박정원), 김준호(지일주)의 공통점이 남부가톨릭병원이며 악령이 의도적으로 병원에 전염병을 퍼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악마가 원하는 목표가 뭔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모든 부마자들 주변에 있었던 단 한사람”이라며 함은호를 가리켰다.

응급실에서 발생한 병이 변종 페스트임을 확인한 함은호는 항생제 치료에 사력을 다했으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송미소는 “꿈에서 예전의 그 악마를 봤어요. 저한테 모두 다 죽을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꿈속에서 본 악마가 그 신부님이셨어요”라며 두려움에 휩싸였고, 함은호 역시 잠시 눈을 붙인 사이, 꿈속에서 “너도 겪었잖아 잊었어?”라며 “내 손을 잡아라. 그리하면 너와 네 이웃이 생명을 얻으리니”라는 악마를 보았다.

함은호는 왜 악마의 목표가 됐을까. 그리고 나전향상이 파괴된 상황에서 등장한 순교자의 칼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이 칼로 악마를 없애기 위해선 부마자의 희생이 필요한데, “부마된 사람까지 죽여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것인지, 살인치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것인지”라는 문신부의 우려 속에, 최후의 순간 이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프리스트’ 최종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