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윤세아, 신드롬 중심서 사이다 활약 ‘우아한 카리스마’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KY 캐슬’ 윤세아/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윤세아의 사이다 활약과 함께 JTBC ‘SKY 캐슬’이 전국 시청률 19%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KY 캐슬’ 16회는 전국 19.2%, 수도권 21.0%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최고 기록(20.5%)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해낸 윤세아는 ‘SKY 캐슬’에서 가슴을 파고드는 오열, 분노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통탄과 회한의 눈물, 부모의 그릇된 욕심에 희생당한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등 오랫동안 담아온 감정을 한 번에 터뜨렸다. 엄마의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한 윤세아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노승혜(윤세아)는 쌍둥이 아들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과 합세해 차민혁(김병철)을 집 밖으로 내쫓아 웃음을 유발했다. 친구 우주(찬희)가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상황에서 민혁이 등급을 올릴 기회라며 공부를 강요하자, 기준은 피라미드 모형을 박살내며 분노를 폭발했다. 손찌검하려는 민혁을 붙잡은 두 아들은 엄마 승혜의 한마디에 아버지를 끌고 나갔다. 승혜는 내심 걱정하는 쌍둥이들에게 “이렇게 추운 날 아빠를 밖으로 모신 건, 찬바람을 쐬면 아빠가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싶어서야. 엄마가 알아서 치울 테니까 걱정 말고 올라가”라며 미소로 안심시켰다.

큰딸 차세리(박유나)의 ‘하버드생 거짓말 사건’ 이후로 한층 단단해진 승혜의 모습은 유쾌하고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자식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용기 있는 행보를 기대케 했다. 많은 것을 느낀 승혜와 달리 민혁은 여전히 제자리였다. 민혁은 세리가 혜나(김보라)와 싸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같이 화냈다. 형편없는 학력과 거짓 이력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범인으로 지목될 거라는 것을 이유로 들면서 말이다. 계속 세리를 구박하자 승혜는 “우리 세리는 클럽 MD에요! 기획, 마케팅, 고객 유치까지 다 하는 프로페셔널!”이라고 강조하며 딸의 편에 섰다.

승혜는 치영(최원영)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자식의 성적을 향한 욕망을 멈추지 않는 민혁의 이기적인 행동에 제대로 화가 났다. 이는 극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윤세아의 표정과 행동에서 잘 드러났다. 한 걸음 뒤 물러서서 김병철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윤세아의 모습에서는 변화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 느껴졌다. 실망과 분노의 감정을 겪은 후에는 표정은 점차 일그러져 갔고 아이들 앞에서 남편을 내쫓는 선택을 했다.

윤세아는 애틋한 모성애와 사랑스러움으로 안방에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SKY 캐슬’에서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들은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과연 승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기대가 쏠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