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준 “연기대상 신인상, 꿈꾸는 것처럼 벅찼다” (인터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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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키스 준.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유키스 준이 지난해 열린 ‘MBC 연기대상’ 시상식을 떠올리며 “TV로만 보던 곳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받아서 꿈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준은 본명인 이준영이란 이름으로 지난해 8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에 출연했다. 극중 한민수 역을 맡아 무대 위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9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준은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한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2017년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를 시작한 준은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채시라·이성재·정웅인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한뼘 성장했다. 한민수라는 인물을 잘 표현하려고 애쓴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배우 이준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준은 “수상 소감을 말할 때도 앞이 캄캄했다. 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감 나지 않았다”며 “시상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이준영’이라고 써있는 트로피를 한참 들여다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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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준은 “연기가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고 말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데뷔 후 두 번째 드라마 출연인 그에게 40부작 긴 호흡의 주말극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한민수라는 인물의 변화도 두드러지게 표현해야 해서 고민도 컸다. 그때마다 채시라와 이성재 등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준은 “선배 복이 많은 것 같다”며 “선배님들의 연기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계속 감탄했다. 숨소리와 웃음의 질과 양까지 계산하시는 것 같다. 채시라·이성재·정웅인 선배님들의 연기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조보아 누나는 내가 기죽을까 봐 정말 잘 챙겨줬다”고 밝혔다.

“연기가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그는 “조진웅 선배님처럼 유쾌하고 진지한 면을 넘나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