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비비의 가슴 먹먹한 편지…최고 시청률 7.8% 기록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BS ‘더 팬’ 방송화면 캡처. /

SBS 음악 예능프로그램 ‘더 팬’이 전 채널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모두 제치고 7주 연속 ‘2049 타깃 시청률’ 1위에 올랐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더 팬’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에서 2.7%(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평균 시청률은 1부 4.6%, 2부 6.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일대일 대결로 치러지는 3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목소리 미남’ 용주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던 트웰브의 무대와 유라와 오왠의 대결,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임지민과 비비의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새로운 모습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던 용주의 대결 상대인 트웰브가 무대에 올랐다. 트웰브는 대결을 위해 돌직구 승부수를 띄웠다. 트웰브는 최고 수준 난이도의 태연의 ‘I’를 선곡, 역대급 고음을 선보이며 본인만의 색깔로 재탄생시켰다. 하지만 팬 마스터 유희열은 “지금까지 선곡한 곡 중 가장 높은 고음이 계속 나오는 곡이다. 투수로 치면 강속구만 계속 던지다 홈런 맞는 투수같다”며 고음만 강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투표 결과 172표 대 113표로 트웰브는 충격적인 탈락 후보가 됐다. 트웰브는 “살아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대결은 싱어송라이터 유라와 오왠의 대결이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보아에게 “관객 입장에서는 무성의해보였다”는 혹평을 들었던 유라는 처음으로 준비한 안무를 뽐내 팬 마스터의 환호를 받았다. 오왠은 처음으로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쓴 자작곡 ‘그림’을 열창했다. 팬 마스터 김이나는 가슴을 울리는 가사에 대해 극찬했다. 그러나 결과는 유라가 151표, 오왠이 134표로 오왠은 또다시 탈락 후보가 됐다.

마지막 대결은 팬 마스터들도 인정하는 가장 센 ‘죽음의 조’ 임지민과 비비의 대결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비비가 대결 상대자로 임지민을 선택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탈락 후보에 이름을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대결에 앞서 비비는 “(대결 상대를 선택할 때) 빈 단상이 있었는데 빈 곳에 올라가면 너무 약해 보일까 봐”라며 응원 수 독보적 1위인 임지민을 대결 상대자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임지민이 무대에 올랐다. 태민의 ‘Goodbye’를 선곡한 임지민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애절한 느낌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지켜본 보아는 “현존하는 아이돌 통틀어 TOP 5 안에 든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산다라 박 역시 “당장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비비는 김광진의 ‘편지’를 들고 나왔다. “아버지에게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라고 한 비비는 무대 도중 눈물을 보였다. 특유의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선보인 비비의 무대에 팬 마스터는 물론 현장 평가단들도 눈물을 흘렸다. 유희열은 “1절을 듣고서는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눈빛이 변하더니 2절부터 (스튜디오) 공기가 변했다. 자신의 감정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가더라”며 설명할 수 없는 비비의 강한 매력에 대해 신기해했다. 현장을 울린 비비의 가슴 먹먹한 무대는 이날 7.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투표 결과는 임지민이 140표, 비비가 146표로 나타났고, 단 6표 차이로 비비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민재휘준, 카더가든, 용주, 유라, 비비가 TOP5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