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김지훈, 잔혹한 눈빛…이빨을 감춘 재벌 2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바벨’ 김지훈/사진제공=TV CHOSUN ‘바벨’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의 야누스’.

TV CHOSUN ‘바벨’ 김지훈이 첫 촬영부터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역대급 악역’을 예고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다. 김지훈은 ‘바벨’에서 일류대 경영학과 수석 졸업, 영민하고 예의 바른 만능 스포츠맨, 다정다감한 성격을 내세우며 30여 년을 살아왔지만, 실상은 혼외자식으로 거산그룹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빨을 감춘 태민호 역을 맡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180도 다른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지훈의 ‘압도적 눈빛’이 돋보이는 첫 자태가 포착됐다. 극 중 태민호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오른 후 싸늘하고 냉혹한 눈빛을 보이는 장면. 태민호가 흐트러짐 없는 각 잡힌 슈트와 더블코트로 냉철한 성격을 드러낸 가운데, 서슬 퍼런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앞으로 극에서 보여줄 태민호의 야누스적 두 얼굴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김지훈의 첫 촬영 현장은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캐릭터와는 정반대로 설렘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등장한 김지훈은 촬영 준비에 여념 없는 스태프들을 일일이 찾아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촬영에 돌입하자 위엄 있게 옮기는 발걸음과 눈빛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단번에 자아내며 캐릭터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첫 촬영을 마친 김지훈은 “감독님, 스태프와 호흡이 잘 맞아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며 “추운 겨울 동안 진행될 촬영에 셀프 파이팅을 보내고 ‘바벨’을 만들어 갈 모든 분에게 파이팅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바벨’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