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 발인…김종진·나얼 등 눈물 속 운구

[텐아시아=우빈 기자]
전태관,빈소

봄여름가을 멤버 故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2018년 12월 31일 영면에 든다.

전태관의 발인식이 31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이날 오전 유족과 생전에 그를 아꼈던 동료 뮤지션,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진행됐다. 추모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운구는 30년간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음악을 한 김종진과 후배 뮤지션 나얼을 포함한 친지들이 나섰으며 유족들이 그 뒤를 따랐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떠나보내는 길에 또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김종진, 이승신, 이적, 김연우, 최백호, 배철수, 정한용, 노사연, 조성모, 김창완, 한영애, 조정치, 정인, 박진영, 김현철 등 연예계 동료들이 그를 찾았고 전태관을 추모하는 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전태관은 지난 27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2012년 신장암이 발병한 이후 수술을 받고 투병해왔으나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됐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았지만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 퍼져나갔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김종진이 함께 만든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의 백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2년 후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퓨전 재즈, 블루스. 록, 어덜크 컨템퍼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숱한 명곡을 남겼다.

방송가는 잇따라 추모 방송을 편성한다. tvN ‘인생술집’은 다음 달 3일 김종진이 출연해 전태관과 함께 한 30년 인생을 돌아보고 고인을 추모한다. KBS2 ‘불후의 명곡’ 측은 다음 달 12일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방송해 봄여름가을겨울이 남긴 명곡을 소개하고 추모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