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이청아, “母 간병노트에 매일 적힌 父 글씨에 하염없이 울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N ‘아모르파티’ 방송 화면 캡처

이청아가 9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 파킨슨병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아모르파티’에서는 이청아 아버지, 배윤정 어머니, 나르샤 어머니, 하휘동 아버지, 허지웅 어머니가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는 크루즈 여행을 시작했다.

이청아 아버지와 하휘동 아버지는 룸메이트가 됐다. 두 사람은 ‘싱글 황혼’이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청아 아버지는 “아내와 사별한 지 4년째”라고 밝혔다. 이청아 아버지와 어머니는 젊은 날 연출자와 배우로 만났다. 이청아 어머니에게 어느 날 파킨슨병이 찾아왔고 가족들은 4~5년간 간병을 했다. 이청아는 간병을 하던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청아는 “이전 사람이 어떤 간병을 했는지 알기 위해 매일 ‘간병노트’를 썼는데, 어느 날 보니 아버지 글씨가 매일 적혀 있었다”며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에 눈물 흘린 사연을 털어놓았다. MC 강호동은 “아버지께서 ‘혼자가 편할 때도 있다’라고 하는 말이 딸 입장에서 섭섭하지 않냐”고 묻자 이청아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가 말씀을 하실 수 있을 때 ‘나 떠나면 너희 아빠 꼭 좋은 사람 만나게 해줘’라고 하셨다”며 “이 프로그램도 엄마가 아빠와 나에게 준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되자 출연진은 “이거 장르가 뭐냐. 예능이냐 휴먼 다큐냐”며 저마다 눈물을 훔쳤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