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라이프’ 유진, 익선동 걷기로 힐링…즐기는 노래는 “방탄소년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두발라이프’ 1회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Plus

SBS Plus ‘두발 라이프’ 유진과 황보라가 다른 걷기 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두발 라이프’에서는 MC 유진이 서울 익선동 골목길 투어에, 황보라는 서울 잠원부터 강일IC까지 왕복 약 40km, 5~6만보 코스에 도전했다.

유진은 “아이 갖고 낳고 키우고 하느라 나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오래됐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혼자서 걷고 먹고 쇼핑하고 즐기고 싶었다”며 혼자 걷기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유진은 익선동 좁은 골목길을 다니며 햇빛을 만끽하며 셀카를 찍고, CF 속 한 장면처럼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감상하며 혼자 걷는 여유를 가졌다. 유진은 “어떤 음악 들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조심스럽게 “BTS(방탄소년단)”라고 답했다.

골목길을 걷다가 공방에 들어가 디퓨저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유진은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 것만 만들었겠냐”라며 프로그램의 출연진인 이수근, 황보라, 슬리피, 김기범에게 어울리는 디퓨저를 만들어 선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진은 쇼핑도 하고, 혼밥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심심함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를 불러냈다. 만화 가게에서 만나 만화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개화기 의상 대여점을 방문해 옷을 골라 입고 사진까지 촬영했다. 유진은 “오랜만에 이런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 혼자 걷는 것도 좋고 둘이 걷는 것도 좋더라. 오늘 하루가 저에겐 선물 박스 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황보라는 걷기 동호회 ‘걷기 학교’의 반장인 만큼 멤버인 배우 강성하, 한성천, 김재영, 이상원과 함께 걸었다. 출발 전 비트차, 아몬드, 선크림, 양말, 손수건, 손톱깎이 등 준비물을 소개했다. 특히 손톱깎이에 대해서 “오래 걷다 보면 발톱이 빠진다. 최대한 짧게 해야 한다”고 설명해 ‘프로 걸음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황보라는 멤버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곧장 당일 걸어야 할 잠원에서 강일IC까지의 코스를 공유했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주로 자주 이용하는 코스이다. 만만한 코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놀라워했다. 슬리피는 “군대로 치면 행군이다”라고 했고, 유진은 “마라톤을 하는 거다. 나도 자전거 타고 한강을 다녀봤지만…”이라고 감탄했다.

황보라는 멤버들과 그동안 자신들이 세운 기록에 대해 얘기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씩씩하게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출발한 지 1시간 10분이 지나서야 10분 휴식을 가졌다. 황보라는 다른 멤버들의 눈을 개의치 않고 벤치에 누워 통풍을 위해 양말을 벗고 발 체조를 했다. 세상 편한 자세에 ‘걷기 학교’ 멤버들도, ‘두발 라이프’ 출연진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보라의 털털한 매력은 계속됐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발톱이 예쁠 수가 없다. 항상 멍이 들고 발톱이 다 빠진다”며 자신의 발을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걸으면서도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분위기 메이커로도 활약해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2회에 공개될 김기범의 걷는 모습도 살짝 공개됐다. 김기범은 지인들과 걸으며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의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SBS Plus, 목요일 오후 11시 SBS funE, 토요일 오후 1시 10분 SBS MTV을 통해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