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한정수, 故김주혁 향한 그리움…“무명시절 곁을 지켜준 친구”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에서 한정수, 양수경이 소중한 사람을 떠나 보낸 아픈 과거사로 공감을 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7.4%(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8%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4.3%, KBS2 ‘볼빨간 당신’은 1.8%, tvN ‘뇌섹시대’는 2.0%, JTBC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는 1.3%를 나타냈다. ‘불타는 청춘’은 2049 타깃 시청률도 3.3%를 기록해 화요일 밤 예능 2049 1위를 수성했다.

이날 새 친구 한정수는 깜짝 반전 선물로 청춘들을 당황시켰다. 커플 동물 잠옷을 준비한 것.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청춘들도 막상 잠옷을 입으니 귀여운 비주얼은 물론, 따뜻한 보온력에 만족했다.

커플 게임 벌칙으로 설거지 당번이 된 한정수와 양수경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갑자기 활동을 안했냐”는 양수경의 질문에 한정수는 절친 김주혁의 사고로 폐인처럼 살았던 지난 1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완전 멘붕이 왔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무명 시기에 늘 옆에 있어 주었던 친구가 떠나자 3~4개월은 집에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수경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동생과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몇 시간 전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 몇 년 동안 동생의 얼굴이 앞에 있었다”라며 10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동생이 남기고 간 아이들에 대해서도 “아이들을 입양한 게 내 욕심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것은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괜찮아. 다 괜찮아”라며 두 사람이 서로 보듬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남겨진 이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8%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은 전라도의 맛 ‘흑산도 홍어삼합’과 ‘홍어애’ 시식 장면이었다. 양수경의 지인 찬스로 배달된 홍어삼합에 화요미식회가 펼쳐진 것. 특히 홍어를 먹을 줄 아는 김부용, 강경헌 파와 홍어를 처음 먹어보는 한정수, 최성국 파 등으로 나뉘어져 홍어삼합의 깊은 맛에 빠졌다. 최성국이 “재밌는 맛”이라며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하자 김부용은 ‘홍어’의 지존단계인 ‘홍어애’를 권했다. ‘홍어애’를 먹은 후 김부용은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애를 먹어본 사람과 애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이에 김광규는 “애를 낳아본 사람과 안 낳아본 사람으로”라며 라임을 맞췄다. 그러자 양수경은 그래서 “나와 너희는 다른거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 주에는 불청 마마 양수경은 청춘들과 함께 김장 50포기에 도전한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