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엄유나 감독 “판수 役, 유해진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엄유나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말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말모이’의 엄유나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말모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유해진, 윤계상,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과 엄유나 감독이 참석했다.

엄 감독은 “배우들 욕심을 많이 냈다.  ‘말모이’는 사람들이 빛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판수’는 유해진 선배를 염두에 두고 썼다”며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계시고, 영화속에서 늘 빛나는 배우다. 유해진 말고는 떠오르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엄 감독은 “윤계상은 극 중 류정환 대표랑 같다고 느껴졌다”며 “계상 씨 출연작을 검색해 봤는데 끊임없이 힘든 도전을 했더라. 배우 윤계상이 걸어온 길이 사전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류정환과 겹쳐졌다”고 설명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9년 1월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