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웃음에 설렘·공감까지…예열은 끝났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장선결(윤균상)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들어간 길오솔(김유정)의 모습이 담겼다. 이로써 두 사람의 로맨스도 문을 열었다.

장선결은 코끼리 팬티를 돌려받기 위해 찾아온 길오솔에게 수리비 입금 기한 일주일을 통보했다. 때마침 서류 합격 문자를 받은 오솔은 기세등등했지만 쉽지 않았다.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들 사이에서 초보 영어로 다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완벽주의 장선결의 아픔도 보여줬다. 결벽증을 정신병으로 여기는 할아버지 차회장(안석환)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 장선결은 늘 차가웠다.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긴 차회장이 던진 나이프에 상처까지 입었지만 정작 장선결의 결벽증은 어린 시절 가혹했던 차회장의 교육때문이었다.

약을 사러 편의점에 나온 장선결은 열정의 흔적인 97자루의 볼펜을 친구 삼아 홀로 술을 마시는 길오솔을 발견했다. 묵묵히 넋두리를 들어주던 장선결은 맨발로 걸어가던 길오솔에게 무심하게 슬리퍼를 내밀었다. 장선결 뺨에 난 상처를 알아본 길오솔은 “그쪽도 아프겠다”며 위로했다. 만취한 길오솔은 집까지 가지도 못하고 계단에서 잠이 들었다. 길오솔을 등에 업고 집으로 향하던 최군은 길오솔의 하소연에 “아등바등 살지 말라”며 따듯한 위로를 건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 길공태(김원해)의 해고 소식까지 접하게 된 길오솔은 슬퍼할 새도 없이 다시 취업 전쟁에 뛰어들었다. 물불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길오솔의 다음 도전은 청소 업체 ‘청소의 요정’. 체력이 우선인 청소의 요정의 체력 테스트에서 오솔의 끈기와 체력, 승부욕이 빛을 발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청소의 요정에 첫 출근한 오솔은 운명의 장난처럼 CEO 장선결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장선결과 길오솔, 최군의 인연이 얽히기 시작하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유쾌한 웃음에 취업준비생의 현실을 보여준 길오솔의 존재 역시 공감을 불어일으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